상위 0.1% '초고소득' 기준은 최소 7억4200만원…평균 18억

이석주 기자 2024. 2. 17.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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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0.1%에 속하는 '초고소득자' 기준은 7억4200만 원 이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17일 공개한 국세청 자료를 보면 2022년 기준 통합소득 상위 0.1%의 1인당 소득은 평균 17억9640만 원으로 집계됐다.

소득 상위 0.1% 기준선은 7억4200만 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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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양경숙 의원, 국세청 소득 자료 분석
통합소득 상위 0.1%의 1인당 소득, 평균 18억
상위 0.1% 기준선 7억4200만…양극화도 심화
연합뉴스

상위 0.1%에 속하는 ‘초고소득자’ 기준은 7억4200만 원 이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의 소득은 평균 18억 원에 달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17일 공개한 국세청 자료를 보면 2022년 기준 통합소득 상위 0.1%의 1인당 소득은 평균 17억9640만 원으로 집계됐다.

통합소득은 사업소득·금융소득·임대소득 등의 종합소득과 근로소득을 합친 것으로 개인의 전체 소득에 해당한다.

소득 상위 0.1% 기준선은 7억4200만 원이었다. 7억4000만 원가량 넘게 벌면 대한민국 상위 0.1%에 들어간다는 의미다.

상위 1%의 평균 소득은 4억7930만 원이었다. 0.1%의 경우(17억9640만 원)보다 13억 원 정도 낮은 수준이다.

상위 0.1%의 평균 소득은 4년 전인 2018년(14억7100만 원)보다 22.1% 늘었는데, 이는 전체 평균 소득 증가율(13.8%)을 웃돈 것이다.

같은 기간 전체 평균 소득은 3550만 원에서 4040만 원으로 증가했다.

상위 0.1%의 총소득이 전체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8년 4.2%에서 2022년 4.5%로 0.3%포인트 상승했다.

상위 1% 비중은 11.2%에서 11.9%로, 상위 10%는 36.8%에서 37.6%로 높아졌다.

소득 양극화도 심화하는 모습이다.

2022년 상위 20%의 소득은 평균 1억1000만 원으로 하위 20%(429만 원)의 25.6배였다.

해당 격차는 ▷2018년 23.9배 ▷2019년 23.7배 ▷2020년 25.3배 ▷2021년 25.7배 등 전반적으로 커지는 흐름이다.

양 의원은 “소득 불평등 완화를 위해 재정과 조세정책의 소득 재분배 기능, 특히 취약계층 지원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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