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남자 계영 800m, 세계선수권 0.1초 차로 은메달

[앵커]

파리 올림픽에서 메달을 노리고 있는 우리나라 남자 계영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최초로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1위와 불과 0.1초 차의 접전이었습니다.

김동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예선 2위의 기록으로 결승에 오른 우리나라 대표팀.

첫 번째 영자 양재훈은 8위로 자신의 구간을 마쳤지만 막판에 힘을 내며 1위 미국과 2초52 차로 거리를 좁혔습니다.

두 번째 영자로 출발한 김우민은 8위에서 단숨에 3위까지 치고 올라옵니다.

이번 대회 자유형 400m 금메달리스트다운 역영.

1위로 구간을 통과한 미국과는 3초51 차였습니다.

세 번째 영자 이호준도 역영을 펼치며 선두와 기록 차이를 좁혔습니다.

네 번째 영자, 이번 대회 자유형 200m 금메달리스트 황선우가 레이스를 접전으로 이끌었습니다.

중국이 1위 미국을 추월했고, 황선우도 마지막 놀라운 스퍼트를 보이며 2위로 터치패드를 찍었습니다.

7분1초94의 기록.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세운 아시아 기록 7분1초73에는 조금 못 미쳤습니다.

중국은 7분1초84로 1위, 미국이 7분2초08로 3위였습니다.

[황선우 / 세계선수권 남자 계영 800m 은메달 : 150미터 구간까지 미국과 중국 선수가 오른쪽 왼쪽으로 한 키 정도 앞서 있어서 잡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마지막 50미터 스퍼트가 잘 되어서, (최선을 다했는데) 0.1초 차이로 중국에 진 것은 아쉽지만 그래도 0.1초밖에 차이 난 것이니까]

[이호준 / 세계선수권 남자 계영 800m 은메달 : 0.1초 차이로 진 것은 아쉽지만 그런 부분이 우리를 더욱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상 최초의 세계선수권 은메달로 우리 대표팀은 이제 파리올림픽 시상대도 바라봅니다.

황선우는 세계선수권 네 번째 메달을 따내며 우리나라 선수로는 개인 최다 메달리스트가 됐습니다.

YTN 김동민입니다.

화면제공: tvN sports

영상편집: 서영미

YTN 김동민 (kdongm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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