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다시 완연한 봄…다음 주 눈·비 뒤 영하권 추위
[앵커]
최근 때 아닌 봄 날씨가 나타나더니 눈비가 내리자마자 기온이 뚝 떨어졌습니다.
당분간도 날씨 변덕이 심할 텐데요.
주말에는 날이 다시 포근해지겠고, 이후 장기간 비나 눈이 내릴 전망입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굽이굽이 고갯길을 따라 새하얀 눈 세상이 끝없이 펼쳐집니다.
바다와 맞닿은 도심 설경은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시킵니다.
강원 영동으로는 20cm가 넘는 폭설이 쏟아졌습니다.
영상 15도까지 오르던 때아닌 봄 날씨는 늦겨울 추위로 되돌아갔습니다.
변덕스러운 날씨는 당분간도 이어지겠습니다.
주말에 전국 낮 기온이 10도 안팎으로 오르겠고, 특히 일요일은 서울에서 15도를 보이는 등 날이 다시 포근해지겠습니다.
일요일부터는 전국적으로 비도 내립니다.
<노유진 / 청 예보분석관> "일요일 오전까지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다가, 오후부터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서쪽 지역에서 비가 시작되고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이번 강수는 다음 주 중반까지 길게 이어지겠고, 눈으로 바뀌어 내리는 지역도 있겠습니다.
특히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강원 영동에선 주 후반까지 또 큰 눈이 쏟아져 쌓일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 중반부터 찬 공기도 내려오면서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등 당분간 날씨 변화가 매우 클 걸로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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