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강인 충돌에 입 연 포스테코글루, "손흥민은 리더, 옳은 일이라면 리더로서 강력하게 행동해야"

김태석 기자 2024. 2. 17.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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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과 이강인의 충돌 사건과 관련해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 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가 이 상황을 감당해야 할 일이지만, 이 사건은 손흥민이 리더임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손흥민은 훌륭하다. 다시 이 팀에 데려와 기분 좋다. 손흥민은 한국을 위해 모든 걸 바쳤다. 한국이 목표에 미치지 못했지만 다시 팀에 합류해 기뻤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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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앤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과 이강인의 충돌 사건과 관련해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기본적으로 대한축구협회가 해당 사건을 수습해야 한다면서도, 그 사건은 손흥민이 리더십을 보여주던 과정에서 생긴 일이라며 제자를 옹호했다.

한국 축구계가 혼탁하다.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의 부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경질,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을 향한 막심한 비난, 그리고 팀 내 최고 스타인 손흥민과 이강인의 물리적 충돌 등 온갖 사건이 쏟아지고 있다.

손흥민은 소속팀 토트넘으로 돌아가 힐링에 주력하고 있다. 토트넘 측은 선수에게 이와 관련한 질문을 하지 말아줄 것을 취재진에게 당부하는 등 온 힘을 다해 선수 보호에 나서고 있다. 이런 가운데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대신 관련 질문을 받았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가 이 상황을 감당해야 할 일이지만, 이 사건은 손흥민이 리더임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손흥민은 훌륭하다. 다시 이 팀에 데려와 기분 좋다. 손흥민은 한국을 위해 모든 걸 바쳤다. 한국이 목표에 미치지 못했지만 다시 팀에 합류해 기뻤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축구협회가 알아서 처리하겠지만, 저는 그 사건에 대해 별로 묻지 않았다. 손흥민은 손흥민이며, 리더는 리더다. 한국 내부 문제인데다 모든 세부 사항을 알지 못하고 알고 싶지도 않다. 다만 손흥민이 리더십을 보여주는 선수라는 점만은 말하고 싶다"라고 제자의 기를 살렸다.

또한, "옳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을 봤을 때 행동하는 게 팀을 위한 최선의 길이다. 저는 손흥민에게서 그런 점을 본다"라며 "사람들은 손흥민을 볼 때 늘 웃는 모습에 매우 긍정적인 사람이라고 오해를 하는 것 같다. 하지만 손흥민은 이기고 싶어하는 선수다. 기준에서 벗어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뭔가 옳지 않은 일이 있다면 곧장 의견을 말한다. 물론 그게 좋은 일은 아니다. 그러나 이게 옳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면 리더로서 강력하게 행동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이 늘 웃으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선수이면서도, 팀을 위해서 악역을 자처할 줄도 아는 진정한 리더라는 게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평가다.

한편 손흥민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이렇다 할 공식 견해를 밝히지 않고 있다. 다만 소속팀과 인터뷰를 통해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였다"라며 에둘러 아시안컵 전후로 벌어진 일에 대해 언급했을 뿐이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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