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인생에서 가장 힘든 일주일… 응원·환영 받아 영광이었다"

박슬기 기자 2024. 2. 1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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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32·토트넘)이 아시아컵 기간 중 발생했던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내분 사태가 알려진 이후 처음으로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토트넘 홋스퍼는 16일(현지 시긱)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손흥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손흥민은 "인생에서 가장 힘든 일주일이었는데 응원해주고 복귀를 반겨준 팬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며 "그런 환영을 받을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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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이후 첫 심경 밝힌 한국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시진=유튜브 토트넘홋스퍼 유튜브 영상 캡처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32·토트넘)이 아시아컵 기간 중 발생했던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내분 사태가 알려진 이후 처음으로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토트넘 홋스퍼는 16일(현지 시긱)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손흥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11분22초 분량의 인터뷰 영상이 게재됐다.

손흥민은 "인생에서 가장 힘든 일주일이었는데 응원해주고 복귀를 반겨준 팬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며 "그런 환영을 받을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했다.

그는 "아시안컵 이후 매우 힘들고 고통스러운 상황이었는데 저를 환영해주시고 반겨주셨을 때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놀라운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팬들 덕분에 다시 행복해졌고 기운이 났다"며 "평생, 죽을 때까지 잊을 수 없다"고 거듭 강조해 말했다.

축구 국가대표팀은 이른바 '탁구 사건'으로 불리는 내분이 발생했다.

이강인 등 일부 선수가 아시안컵 준결승 요르단전 전날 저녁식사를 마치고 탁구를 하려하자 주장인 손흥민이 나서서 제지하다 이강인이 반발하면서 다툼이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손흥민이 손가락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은 오는 18일 0시(한국 시간)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를 치른다. 울버햄튼 소속 황희찬도 출전해 두 선수는 잉글랜드 무대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박슬기 기자 seul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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