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해상 화물선-LNG운반선 충돌…77명 전원 구조

박지성 2024. 2. 1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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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전남 완도 해상에서 화물선과 LNG운반선이 충돌했습니다.

두 선박에 타고 있던 승선원 77명은 전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박지성 기자, 자세한 구조 소식 알려주시죠.

[리포트]

네.

오늘 새벽 4시 20분쯤 전남 완도군 여서도 인근 해상에서 5천9백 톤 급 화물선과 9천 톤급 LNG 운반선이 충돌했습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현장에 헬기와 경비함정, 구조대를 급파했는데요.

사고 2시간만에 두 선박에 타고 있던 77명을 모두 구조했습니다.

해경은 화물선에 58명, LNG 운반선에 19명이 승선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제주 선적인 화물선엔 차량과 컨테이너가 적재된 상태였고, 파나마 선적의 LNG 운반선엔 화물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경은 선체 내부를 추가 수색하며 선박 사고로 인한 기름 유출 등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고 대응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LNG운반선은 이번 사고로 파공이 생긴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현재 선박안전검사관이 두 선박의 안전 상태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사고 수습이 끝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광주 보도국에서 KBS뉴스 박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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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기자 (js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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