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 인생 없어” 부모화된 12남매 맏이들, 父 두려워하는 현실(금쪽)[결정적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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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남매의 큰 아이들이 희생을 강요당하는 삶에 대해 이야기했다.
자신들 만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아이들에 아빠는 "네가 말한 걸 해 줄 수는 있는데 어떤 문제가 발생하냐면 우리 집엔 가족이 많다. 네가 빠지면 다른 형제들이 네가 했던 걸 하면 돼. 그런 부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 형제들의 희생에 대해서"라고 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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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슬기 기자]
12남매의 큰 아이들이 희생을 강요당하는 삶에 대해 이야기했다.
2월 16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이하 '금쪽같은 내새끼')에는 ’숨이 턱 막히는 12남매와 독재자 아빠‘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아빠를 철저한 시스템 아래 아이들을 훈육했다. 고등학생 아이들이 미취학 아이들을 하나씩 맡아 케어했고, 부모의 훈육을 돕는 방식이 주를 이뤘다. 뷔페에서 큰 아이들이 동생들을 챙기며 음식을 가져오는 것을 보고 정형돈은 “군대 전우조 같다”고 말했다.
큰 아이들의 희생은 키즈카페에서도 계속됐다. 둘째와 넷째가 어린 동생들을 데리고 키즈카페를 찾은 것. 부모처럼 아이들을 케어하는 모습에 신애라와 홍현희는 “저게 아이들이나 좋지”, “자기 또래랑 놀고 싶지”라고 반응했다.
오은영은 "알아서 돕고 있지만 책임이 무겁다는 생각이 든다. 예전에도 이 주제로 얘기한 것 같은데 ‘부모화된 아이’ 같은 면이 있다. 어린 나이에도 부모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런데 둘째 만의 인생이 있다. 내가 없으면 관계도 없어지는 거다. 본인의 인생을 살아갈 권리와 자격이 있다. 원하는 것과 싫은 것, 받아들이고 거부할 것을 구분하는 ‘내 마음’에 좀 더 깊게 생각해 봤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이후 둘째와 넷째는 친구들과 놀다가 귀가했다. 아빠는 "친구 만나러 간다고 한 적이 없잖아. 그건 정상적이지 않다. 엄마한테만 얘기하는 것도 잘못된 거다"라고 했다. 그는 아이들과의 소통을 개선하고 싶어 했지만, 소통 방식으로 인해 아이들과 쉽게 이야기하지 못했다.
자신들 만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아이들에 아빠는 "네가 말한 걸 해 줄 수는 있는데 어떤 문제가 발생하냐면 우리 집엔 가족이 많다. 네가 빠지면 다른 형제들이 네가 했던 걸 하면 돼. 그런 부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 형제들의 희생에 대해서"라고 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오은영은 "아버님이 한 이야기의 핵심은 ‘네 나이에 친구랑 안 노는 게 말이 되니? 그러니까 자주 놀아라. 놀 땐 아빠한테도 얘기하렴’인데 왜 저렇게 얘기하시냐"라고 짚었다.
그는 "중요한 건 아빠가 열심히 살고 우리를 위해 애를 쓰고 있다는 걸 알기 때문에 싫어하거나 미워하는 건 아닌데 말하고 싶진 않은 거다. 그리고 둘째가 본인의 꿈에 대해 얘기했는데 ‘동생과 타협’, ‘희생’이란 걸 얘기하셨다. 꿈을 부정한 채 일방통행하는 아빠의 소통은 잘못 전달돼 오해만 쌓이게 된다"라고 안타까워 했다.
아빠는 "소통도 하고 싶고 희생한 만큼 부모로서 도와주고 싶은데 쉽지 않다"며 마음을 전했다.
한편 '금쪽같은 내새끼'는 베테랑 육아 전문가들이 모여 부모들에게 요즘 육아 트렌드가 반영된 육아법을 코칭하는 프로그램이다.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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