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 인정"…SD 김하성 주전 유격수 낙점, 보가츠가 2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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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그 4년 차를 맞은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주전 유격수'로 뛴다.
17일(한국시간) MLB닷컴에 따르면 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이번 시즌 잰더 보가츠가 2루수로 자리를 옮기고 김하성이 유격수로 이동한다"고 말했다.
실트 감독은 "보가츠는 지난해 샌디에이고에서 정말 좋은 유격수로 활약했고, 우리 팀에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면서도 "그는 유격수로 김하성의 가치를 인정하고 있다"며 김하성의 뛰어난 수비 능력을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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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빅리그 4년 차를 맞은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주전 유격수'로 뛴다.
17일(한국시간) MLB닷컴에 따르면 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이번 시즌 잰더 보가츠가 2루수로 자리를 옮기고 김하성이 유격수로 이동한다"고 말했다.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스프링 트레이닝을 진행 중인 실트 감독은 현지 취재진 앞에서 이같은 운용 계획을 밝혔다.
실트 감독은 "보가츠는 지난해 샌디에이고에서 정말 좋은 유격수로 활약했고, 우리 팀에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면서도 "그는 유격수로 김하성의 가치를 인정하고 있다"며 김하성의 뛰어난 수비 능력을 짚었다.
KBO리그에서 7시즌 동안 뛴 김하성의 주 포지션은 유격수였다.
메이저리그(MLB) 데뷔 첫해인 2021년에는 2루수와 3루수, 유격수 등을 모두 소화하며 백업 내야수 역할을 맡았다. 이듬해는 주전 유격수였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김하성이 '붙박이' 유격수로 활약했다.
그러나 보가츠가 2023시즌을 앞두고 11년 2억80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맺고 샌디에이고에 합류하면서 김하성의 포지션은 다시 바뀌었다. 보가츠가 자신의 주포지션인 유격수를 책임졌고, 김하성은 2루수로 자리를 옮겼다.
어디서든 탄탄한 수비를 선보이는 김하성은 지난해 2루수로 856⅔이닝, 3루수로 253⅓이닝, 유격수로 153⅓이닝을 소화하고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받아 뛰어난 수비 실력을 인정받았다.
MLB닷컴은 "보가츠도 수비적으로 탄탄한 모습을 보였지만, 샌디에이고는 최고 수비수 중 한 명인 김하성의 가치를 최대한 끌어 올리기 위해 포지션 변경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보가츠도 팀의 이러한 결정을 이해했다. 지난해 12월 실트 감독이 포지션 변경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고 보가츠는 '15초' 만에 이를 받아들였다. 실트 감독은 "보가츠는 곧바로 '좋아요, 우리 팀이 어떤 모습이 될까요'라고 반응했다"며 "그는 매우 열린 마음을 가졌다. 그를 존경한다"고 2루 이동을 받아들인 보가츠에 고마워했다.
"유격수로 (샌디에이고와)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내게 야구가 삶이고, 죽음"이라는 보가츠는 "특히 수비에서 김하성을 존경한다. 나는 그저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고 포지션을 옮겨도 괜찮다"고 김하성을 치켜세웠다.
이어 "나는 3루수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해봤고, 유격수로도 해봤다"며 "2루수에서 한 번 더 우승하게 되면 정말 좋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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