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블록체인 옮기면서 암호화폐 자금세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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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해커들이 암호화폐 자금 세탁을 위해 블록체인을 옮겨 다니면서 추적을 어렵게 하는 기술을 악용한 사례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미국 블록체인 분석업체 '체이널리시스'는 '2024 가상자산 범죄 보고서'를 통해 북한이 지난해 '체인 호핑'(Chain hopping) 수법으로 탈취한 가상자산이 2022년 대비 2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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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미국 블록체인 분석업체 '체이널리시스'는 '2024 가상자산 범죄 보고서'를 통해 북한이 지난해 '체인 호핑'(Chain hopping) 수법으로 탈취한 가상자산이 2022년 대비 2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북한 해커 집단은 2022년 3억1220만달러의 불법 자금을 체인 호핑 수법으로 옮겼고 지난해에는 7억4380만달러를 옮겼다.
체인 호핑은 한 블록체인에서 다른 블록체인으로 자금을 이동해 자금 흐름을 추적하기 어렵게 하는 전략을 말한다.
북한 해커들은 암호화폐를 쪼개고 섞어서 누가 송금했는지 알 수 없게 하는 기술인 '믹서'(Mixer)를 악용하는 사례도 늘었다.
지난해 요믹스에 유입된 자금은 1년 동안 5배 이상 증가했는데 이 중 30% 가량은 해킹된 가상자산의 자금세탁을 위한 것이었다.
'토네이도 캐시'(Tornado Cash), '신바드'(Sinbad) 등 기존 믹서 서비스가 폐쇄되거나 제재 대상으로 지정되면서 새로운 믹서 서비스인 '요믹스'(YoMix)로 옮긴 것으로 보인다.
박슬기 기자 seul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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