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강수 원주시장 "글로벌 반도체 기업, 원주를 주목할 것"

강원CBS 강민주 PD 2024. 2. 17.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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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원강수 원주시장
"반도체 교육센터, 테스트베드 구축 중"
"더 아트 강원 콤플렉스, 든든한 문화 기반 기대"
"민생경제 핵심은 '일자리'..기업 유치로 복지.교육 위한 세수 확보할 것"
강원CBS '최진성의 위클리오늘'
■ 제작 : 강민주 PD
■ 진행 : 최진성 아나운서

◇최진성> 지난해 성과에 이어서 올해 시정 계획 관련해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장께서 후보 시절부터 가장 선두에 내걸었던 공약 중의 하나가 바로 이 반도체 공장 유치에 대한 부분이었습니다. 현재 상황 어떻다고 볼 수 있을까요? 정리해 주신다면요?  

◆원강수>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원주에 유치하고자 그동안 이제 많은 공을 들였는데요. 사실 이것이 삼성만을 타깃으로 해서 삼성만 보고 이렇게 가는 것이 아니라 삼성이 반도체로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듯이 저희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삼성을 포함한 반도체 기반을 확충하는 게 이제 저희의 목표인데 저희가 여러 번 이렇게 접촉을 했습니다. 그리고 설 명절 연휴 시작 전에 저희가 삼성 평택공장도 가서 방문을 했고요. 박승희 사장님을 비롯한 삼성의 여러 임원님들 가서 이제 뵙고 왔는데요. 김진태 지사님하고 같이 다녀왔어요.

거기서도 이제 그런 얘기가 나왔습니다. 저희가 그 반도체 기업에 계신 분들 만날 때마다 듣는 이야기가 이제 뭐냐 하면 결국 사람, 그 인력을 원활하게 확보할 수 있는 그러한 지역으로 기업이 몰린다는 겁니다.

기업이 있는 곳에 사람이 가는 게 아니라 사람 있는 곳에 기업이 가게 되는 그러한 구조로 지금 경제 구조가 바뀌었어요. 그래서 저희가 그러한 반도체와 관련된 인력 양성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 '반도체 교육센터'를 확보를 했습니다.

관련된 사업 자금 국비 200억 원을 확보를 해서 지금 그 반도체 교육센터 건립 사업을 지금 시작했습니다. 원주에 지금 짓고 있는데 그 사업이 되면 교육센터를 통해서 반도체 인력을 1만 명 이상을 양성하는 게 목표입니다.

그렇게 되면 강원특별자치도 내에 있는 7개 대학의 반도체 관련한 학과 학생들이 원주에서 공부를 하고 또 고등학생들도 와서 공부를 합니다. 일반인들도 공부하고 대학원생들도 공부하고요. 그렇게 되면 거기서 양질의 반도체 인력들이 양성이 되고 그 인력들을 기반으로 해서 저는 반도체 관련한 기업들, 삼성을 포함해서 반도체 관련한 기업들이 원주로 저는 몰려들 것이라 확신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지금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지금 원주로 오고 있고 저희가 지금 유치를 하고 있어요. 이미 지난해 몇 개의 기업들이 지금 원주로 왔고 앞으로도 계속 올 겁니다.  앞서 말씀드린 그런 산업단지 확보 작업과 병행해서 반도체 기업들이 유치가 되고 하면 저희가 바라는 그러한 반도체 클러스터는 자연스럽게 만들어질 것이라 확신합니다.

그리고 반도체 교육센터뿐만 아니라 반도체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있거든요. 인증센터 이런 것이 다 국비 사업인데 이러한 사업들이 함께 이루어지면 저는 큰 기업들 삼성이나 하이닉스뿐만 아니라 반도체 관련한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들도 원주를 주목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지난해 3월 열린 원주 '반도체 교육센터' 개소식 및 투자 협약식 사진. 원주시청 제공


◇최진성> 인터뷰 초반 언급이 됐던 부분인 '더아트 강원 콤플렉스'에 대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원래 처음에는 오페라하우스라고 하는 이름으로 시작을 했지만 예산을 확보를 하게 된 데에는 더아트 강원 콤플렉스라는 어떤 기능적인 부분들도 굉장히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단순한 공연 이외에 콤플렉스라는 이름답게 어떤 지역 문화 발전을 위한 계획이 있으신지 조금 더 구체적인 청사진이 있다면 한 말씀 더 해 주시죠.

◆원강수> 저희가 사실은 준비하면서 직관적으로 '오페라 하우스'라고 하는 대형 공연장으로 이름을 지었고 그렇게 알고 계신 분이 많습니다. (이름이 바뀐) '더아트 강원 콤플렉스' 사업은 뭐냐 하면, 대형 공연도 할 뿐만 아니라 거기에 관련된 어떤 문화 또 디지털 이런 것을 함께 병행할 수 있는 말하자면 복합 공연장 복합 문화시설이라고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여기에 이제 교육 기능도 넣을 수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하는데, 그렇게 되면 다양한 문화 수요를 저희가 충족을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해요. 오페라만 하는 것이 아니고 여기서 뮤지컬과 연극, 춤과 노래 공연도 할 수가 있고 또 저희가 품바 공연도 할 수 있지 않습니까?

원주 뿐만 아니라 이 대형 시설을 사용하고자 하는 많은 도민들이 누구나 다 이용할 수 있고요. 그래서 이런 시설을 기반으로 해서 그동안 문화적으로 소외받았던 분들이 문화에 대한 욕구를 충족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도시 기반을 이룬 여러 요소들이 있는데 이 문화적인 요소를 저희가 확보함으로써 이 대형 공연장을 바탕으로 앞으로 기업 유치하는 데도 저는 굉장히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기업에서 젊은 분들을 원활히 확보하는 데 애를 먹잖아요. 그런데 요즘 젊은 분들은 문화적인 그러한 부분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습니까? 워라벨 같은 거요. 그런 부분까지 감안하면 앞으로 원주에서 젊은 분들이 거주할 수 있는 그런 문화적 기반이 되는 것이고요.

그다음에 또 혁신도시도 마찬가지입니다. 혁신도시의 근무하는 많은 임직원들이 가장 아쉽게 생각하는 부분이 이런 부분들이에요. 서울과 이렇게 비교했을 때 원주가 서울에 비해서 큰 양질의 공연이 부족하다는 그런 불만들을 좀 가지고 있었는데, 더아트 강원 콤플렉스 이게 구축이 되면 그러한 부분이 이제 일거에 해소가 되죠.

또 3년여가 지나면 여주~원주 복선전철이 완공이 됩니다. 그렇게 되면 경기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많은 분들이 원주를 찾을 겁니다. 그럼 이런 문화적인 기반 든든한 큰 기반이 있으면 서울분들도 아마 공연 보러 아주 굉장히 많이 오실 거라 저는 확실합니다.

강원CBS 시사프로그램 <최진성의 위클리오늘>에 출연한 원강수 원주시장. 강민주 PD


◇최진성> 굵직한 현안 얘기 나눴으니까 이번에 민생 경제 잠깐 짚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원주 지역 경제 어떻게 진단하고 계시는지 또 대책까지도 한 말씀해 주신다면요.  

◆원강수> 아주 근본적이고 원천적인 그런 수단은 뭐냐 하면 일자리 만드는 겁니다. 일자리를 많이 만들면 자연스럽게 경제가 좋아집니다.

그러니까 기업 유치를 많이 해서 일자리를 많이 만들면 많은 분들이 급여를 받지 않습니까? 그러면 이제 여기에 시장이 돌아가는 겁니다. 그러면 자영업하시는 분들이 또 거기서 경제 활동을 이어갈 수가 있고 또 기업에서 저희가 받는 그 세수가 있죠. 그 세금을 통해서 저희가 다시 복지에 투자하고 문화에 투자하고 교육에 투자하고 체육에 투자하는 이런 선순환 구조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러니까 모든 것이 기업에서 시작되는 거죠. 저희가 지금 이 기업이나 경제를 빼놓고는 복지, 문화, 교육, 안전을 이야기를 할 수가 없습니다. 기업 유치를 통한 산업단지 확충을 통한 경제 활성화에 매진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최진성> 최진성 위클리오늘 오늘 원강수 원주시장 모시고 원주시정에 대한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참 시간이 짧습니다. 못다 나눈 이야기는 취임 2주년에 또 모셔서 이야기 더 나눠보도록 하겠고요. 끝으로 청취자분들 또 원주 시민분들께 마지막으로 한 말씀 해주시죠.

◆원강수> 제가 후보 시절부터 강원CBS에 올 기회를 많이 주셔서 감사드리고요. 또 제가 취임 후에도 CBS에서 원주를 포함한 강원권 청취자와 도민들을 위해서 관심 가져주시고 많은 좋은 방송 해 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저의 목표는 오로지 한 가지입니다. 우리 원주시민들이 행복하게 생활하시는 거, 그 행복도시를 위해서 새로운 변화와 큰 발전을 꼭 이루겠습니다. 많이 응원해 주시고 관심 보여주신 우리 원주시민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을 올리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 드리겠습니다.

◇최진성> 끝으로 원강수 원주시장의 신청곡을 들으면서 오늘 인터뷰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원강수> 제가 전에 전에 왔을 때 신청곡을 <사랑만은 않겠어요> 신청했거든요. 제가 오늘은 '사랑은 눈물의 씨앗', 나훈아 님이 부르신 건데 혹시 있으면 좀 틀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최진성> 알겠습니다. 오늘 최진성 위클리오늘 원강수 원주시장과 함께한 시간이었습니다. 신청해 주신 나훈아의 '사랑은 눈물의 씨앗' 들으면서 인사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원강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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