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때문에 탁구에 불똥? 이제 '진짜 탁구'로 뜨거워질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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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시안컵에서 불거진 축구대표팀 내부 불화 이슈가 뜨거운 가운데, 탁구대표팀은 묵묵히 세계탁구선수권에서의 성공으로 다시 탁구를 향한 관심이 쏟아지기를 바라고 있다.
한 관계자는 "조별리그를 점점 더 치르고 한국 대표팀의 좋은 소식이 들려올수록 더 관심이 쏟아지기를 기대한다. 첫 주말 경기인 17일에는 관중도 더 많이 들어찰 예정이다. '진짜 탁구'의 재미를 보여줄 시간"이라며 기대와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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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대표팀, 첫 경기 완승으로 순조로운 출발
(부산=뉴스1) 안영준 기자 = 최근 아시안컵에서 불거진 축구대표팀 내부 불화 이슈가 뜨거운 가운데, 탁구대표팀은 묵묵히 세계탁구선수권에서의 성공으로 다시 탁구를 향한 관심이 쏟아지기를 바라고 있다.
지난 16일 부산 벡스코에서는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이 막을 올렸다. 세계 40개국 탁구스타들이 총출동해 25일까지 열전을 벌이는 대회로, 한국 역시 장우진, 신유빈(대한항공), 전지희(미래에셋증권) 등 정예 국가대표들이 총출동한다.
안방에서 열리는 첫 세계탁구선수권을 앞두고 대회 조직위원회는 만반의 준비를 하고 야심차게 막을 올렸는데, 아직까지는 큰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이유 중 하나에는 탁구'도 있다. 지난 아시안컵 4강 요르단전 전날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 다툼을 벌였다.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그 이유가 이강인 등 젊은 선수들이 저녁 식사 전후 탁구를 치러 가기 위해 팀 분위기를 해쳤고 그 과정서 손흥민과 충돌한 것으로 밝혀졌다. 우스갯소리지만 탁구 때문에 탁구에 불똥이 튄 셈이다.
네티즌들은 "이강인은 탁구대표팀으로 가라"며 조롱한다. 인터넷에는 탁구 대표팀 에이스 장우진의 몸에 이강인의 얼굴을 합성한 사진도 퍼지고 있다. 그러나 정작 부산탁구선수권은 상대적으로 조명을 받지 못했다.
공 들여 대회를 준비한 대회 조직위원회는 "축구 쪽에서의 일이 안타까우면서도 우리 역시 난감한 상황이다. 개막을 앞두고 이슈가 되기를 바랐지만 (다른 이슈가 너무 커) 방법이 없었다"며 허탈해했다.
그래도 16일 한국 남녀대표팀이 첫 경기를 치르고 모두 완승으로 순조롭게 출발하면서, 조금씩 대회를 향한 관심도 늘어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조별리그를 점점 더 치르고 한국 대표팀의 좋은 소식이 들려올수록 더 관심이 쏟아지기를 기대한다. 첫 주말 경기인 17일에는 관중도 더 많이 들어찰 예정이다. '진짜 탁구'의 재미를 보여줄 시간"이라며 기대와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크호스 이탈리아와의 첫 경기를 승리로 마친 여자 대표팀 맏언니 전지희는 "멋진 경기장에서 홈 팬들의 응원을 받으며 경기하니 좋았다. 첫 경기 승리를 통해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남은 경기들을 더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오광헌 여자 대표팀 감독 역시 "이제 시작이다. 조별리그 전승이 목표"라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세계탁구선수권은 홀수 해엔 개인전, 짝수 해엔 단체전을 여는 방식으로 세계선수권을 연다. 따라서 이번 대회는 단체전만으로 진행된다.
남녀 각 40개국이 5개국씩 8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펼친 뒤 각 조 1~3위가 24강 토너먼트에 올라 우승팀을 가린다.
대회 2일차인 17일에는 여자 대표팀이 오후 5시 말레이시아, 남자 대표팀이 오후 8시 뉴질랜드를 상대로 각각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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