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교통사고 사회적 비용 26조 원 달해…16초마다 1명꼴 사상

신정은 2024. 2. 17. 09: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로 교통사고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약 26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중효 공단 정책연구처장은 "우리나라 도로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022년 역대 최저 수준인 2735명으로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으나 사회적 비용은 연간 26조원에 달했다"며 "인적·사회기관 비용은 감소했으나 물적 피해 비용이 증가한 것인데 이는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할 숙제"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로교통공단, 2022년 기준 분석
▲ 서울양양고속도로 서울방면 동홍천IC 주변 도로가 차량들로 정체를 빚고 있다. [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도로 교통사고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약 26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원주혁신도시 공공기관인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도로교통사고로 인한 인적·물적 피해 비용과 사회기관 비용을 화폐 가치로 환산한 사회적 비용은 26조283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연간 국내총생산(GDP)의 1.2%이자 607조7000억원에 이르는 2022년 국가 예산의 4.3%에 해당한다.

다만 2021년보다는 2.6% 감소했다.

사회적 비용 중에는 사망자와 부상자의 발생 등으로 인한 인적 피해 비용이 전체의 48%인 12조604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2022년 도로교통사고 사상자는 194만520명으로 16초마다 1명이 숨지거나 다쳤다. 이로 인한 인적 피해 비용은 1명당 649만원으로 조사됐다.

인적 피해 사상자에 따른 1인당 평균 사고 비용은 사망 5억3379만원, 중상 6890만원, 경상 520만원, 부상 신고 268만원으로 분석했다.

이어 차량 손상 등 물적 피해 비용은 45.6%인 11조9763억원이고 교통경찰, 보험회사, 구조·구급 등 사고 조사 및 처리에 드는 사회기관 비용은 1조7030억원으로 6.5%를 차지했다.

김중효 공단 정책연구처장은 “우리나라 도로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022년 역대 최저 수준인 2735명으로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으나 사회적 비용은 연간 26조원에 달했다”며 “인적·사회기관 비용은 감소했으나 물적 피해 비용이 증가한 것인데 이는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할 숙제”라고 말했다.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