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광고 안내리면 불매”...거세지는 ‘하극상 논란’에 기업들도 불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축구대표팀 내분 사태의 중심에 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에 대한 대중들의 비판이 거세지면서 그를 광고 모델로 기용한 기업들에게도 불똥이 튀고 있다.
이강인을 광고 모델로 기용한 KT는 그를 내세워 진행하는 프로모션을 조기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KT는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대회에서 이강인이 최우수선수상 격인 '골든볼'을 수상하자 후원 계약한 뒤 6년간 광고모델로 기용해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강인, 광고 모델로 활동 중인 기업에도 불똥
축구대표팀 내분 사태의 중심에 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에 대한 대중들의 비판이 거세지면서 그를 광고 모델로 기용한 기업들에게도 불똥이 튀고 있다. 해당 기업들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는 악성 댓글이 쏟아지고 있으며, 계속 광고를 할 경우 제품을 불매하겠다는 이들도 등장하고 있다.
이런 여론을 의식했던 탓일까. 이강인을 광고 모델로 기용한 KT는 그를 내세워 진행하는 프로모션을 조기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1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지난 16일 전국 대리점·판매점에 이강인이 광고 모델로 나선 삼성전자 갤럭시 S24 시리즈 프로모션 포스터를 모두 내렸다.
KT 측은 “구매 혜택 프로모션 종료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KT는 이달 17일까지 갤럭시 S24 시리즈 프로모션을 예고한 바 있다.
이강인과 후원 계약 종료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며 말을 아꼈다.
KT는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대회에서 이강인이 최우수선수상 격인 ‘골든볼’을 수상하자 후원 계약한 뒤 6년간 광고모델로 기용해왔다.
지난 달 16일에는 이강인과 후원 재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강인을 전속모델로 기용한 치킨브랜드 아라치도 고민이 깊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현재 아라치 SNS에는 악성 댓글이 쏟아졌다.
댓글 내용들을 보면 “이강인 사진 안 내리면 치킨 안 시킨다”, “무조건 불매하겠다” 등 이강인 광고를 그만할 것을 요구하는 댓글들이 쏟아지고 있다.
아라치는 식품전문기업 삼화식품이 출범한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다. 지난해 1월 이강인을 모델로 선정한 바 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Copyright © 한경비즈니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