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인생에서 가장 힘든 한주…위로 감사” 첫 심경

이하린 매경닷컴 기자(may@mk.co.kr) 2024. 2. 17.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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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32·토트넘)이 아시안컵 기간 중 발생했던 대표팀 내분 사태가 알려진 이후 처음으로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아시안컵을 마치고 소속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 복귀한 손흥민은 16일(현지시간) 토트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인터뷰에서 "복귀를 반겨주신 팬들께 정말 감사하다. 그런 환영을 받을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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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이후 첫 심경을 밝힌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 [사진 출처 = 토트넘홋스퍼 유튜브 영상 캡처]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32·토트넘)이 아시안컵 기간 중 발생했던 대표팀 내분 사태가 알려진 이후 처음으로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아시안컵을 마치고 소속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 복귀한 손흥민은 16일(현지시간) 토트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인터뷰에서 “복귀를 반겨주신 팬들께 정말 감사하다. 그런 환영을 받을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아시안컵 이후 아직 매우 힘들고 고통스러운 상황이었는데 저를 크게 환영해주시고 반겨주셨을 때 정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놀라운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일주일이었다고 할 수 있다. 팬 여러분께서 응원해주신 덕분에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며 “여러분이 저를 다시 행복하게 해주시고 북돋워주셨다. 죽을 때까지 잊을 수 없는 기억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이어 “이번 시즌 우승할 수 있도록, 토트넘 소속으로 뛰는 마지막 날까지 여러분이 행복하게 웃을 수 있도록, 또 여러분이 토트넘 팬이라는 걸 자랑스러워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돌아온 자신을 따뜻하게 맞이해준 팀 동료들에게도 “아시안컵 기간 동안 팀 동료들이 너무 그리웠다. 중요한 시기에 팀을 떠나 마음이 불편했지만 국가대표팀도 저의 일부”라며 “복귀했을 때 토트넘 선수들이 제가 필요로 했던 따뜻한 포옹을 해줘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 11일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의 홈경기에 교체 출전해 후반 추가시간 터진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후반 17분 손흥민이 주장 완장을 차고 그라운드에 나설 때 토트넘 팬들은 기립박수와 함께 열렬한 환호를 보냈다. 돌아온 캡틴을 향한 따뜻한 환영 인사였다.

한편 손흥민은 한국시간으로 18일 0시 황희찬(28)의 소속팀인 울버팸프턴과의 EPL 25라운드 경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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