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첩규제' 고양시, 베드타운 해결책 국민의힘에 건의

황대일 2024. 2. 17.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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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는 중첩 규제로 생긴 주거 중심의 베드타운에서 벗어나기 위한 해결책을 국민의힘에 건의해 긍정 답변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동환 시장은 16일 배준영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을 만나 경제자유구역 지정, 노후계획도시 정비, 9호선 급행 대곡역 연장, 출입국·이민관리청 유치 등 지역 현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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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자유구역 지정·9호선 급행 연장·이민청 설치 등
배준영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에게 지역 현안 협조를 건의하는 이동환 시장 [고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고양=연합뉴스) 황대일 기자 = 경기 고양시는 중첩 규제로 생긴 주거 중심의 베드타운에서 벗어나기 위한 해결책을 국민의힘에 건의해 긍정 답변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동환 시장은 16일 배준영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을 만나 경제자유구역 지정, 노후계획도시 정비, 9호선 급행 대곡역 연장, 출입국·이민관리청 유치 등 지역 현안을 전달했다.

이 시장은 "과밀억제·군사 보호 등 여러 규제로 묶인 탓에 기업이나 대학 설립이 어려운 고양시에 경제자유구역이 지정되면 외국 자본 유치로 수도권 전체의 동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다"며 협조를 부탁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에게 고양시 현안 목록 전달하는 이동환 시장 [고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또한 행정구역 장벽에 막혀 자족 기능을 상실한 문제점을 해결하려면 서울과 인접 도시를 연계한 메가시티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메가시티 사업의 속도를 높이려면 정부와 서울시, 인접 도시를 망라한 다자간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면서 여당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배 부총장은 지역 현안이 성사될 수 있도록 힘닿는 대로 돕는 한편 4월 시행되는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에 따른 1기 신도시 정비사업과 9호선 연장, 이민청 유치 등에도 협력하기로 약속했다고 시 관계자가 전했다.

ha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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