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형 "42세에 자연임신, 당황해 임테기 5개 확인…♥강재준엔 8주 숨겼다"

소봄이 기자 2024. 2. 17.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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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강재준(41), 이은형(40) 부부가 7년 만에 시험관이 아닌 자연임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부부는 16일 유튜브 채널 '기유TV'에 '[임신로그] 드디어 2세를 가졌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은형은 "연 나이로 43, 42세인데 자연임신을 해서 처음에는 당황스러운 느낌이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은형 역시 "둘 다 많이 건강해서 나이가 있는데도 자연임신이 된 게 아닌가 싶다. 감사한 마음으로 받아들이려고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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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유TV' 갈무리)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코미디언 강재준(41), 이은형(40) 부부가 7년 만에 시험관이 아닌 자연임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부부는 16일 유튜브 채널 '기유TV'에 '[임신로그] 드디어 2세를 가졌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최근 임신 소식을 전한 것과 관련 강재준은 "많은 분이 자연 임신인지 시험관인지 궁금해하시더라. 당연히 시험관으로 생각하시던데, 노산인데 감사하게도 자연 임신했다"고 말했다.

이은형은 "연 나이로 43, 42세인데 자연임신을 해서 처음에는 당황스러운 느낌이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은형은 임신 8주 차가 될 때까지 남편에게 알리지 않았다며 "베트남 여행을 다녀와서 12월 초에 (임신 사실을) 알았다. 여자의 촉이 있지 않냐. 일본 여행을 앞두고 술을 마실 수도 있어서 안전하게 테스트해 보자고 생각했다. 그때 희미하게 두 줄이 보여서 너무 놀라 30분 동안 쳐다봤다"고 회상했다.

임신 테스트기 총 5개에서 두 줄이 점점 선명해졌다며 "선뜻 (남편한테) 말을 못 했다. 노산이어서 혹시나 잘못될 경우를 생각해 말을 못 했다. 솔직히 내가 나이가 많고, 첫 임신 때 많이 유산한다는 얘기를 들어서 부모님, 남편 등 아무한테도 얘기 안 했다"고 설명했다.

('기유TV' 갈무리)

이은형은 "5주 정도 됐을 때 혼자 초음파를 찍으러 갔다. 남편한테 말 못 한 걸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강재준은 "서운하긴 했다. 근데 제 잘못도 있었던 게 그 당시에 저희가 너무 프리하게 부부생활을 하고 있었다. 서로 여행도 많이 다니고 집에 있을 일이 별로 없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캠핑장 가는 날이었는데, 새벽 7시에 제가 나가려는데 은형이가 얘기 좀 하자더라. 초음파 사진을 하나 내려놓는데 순간적으로 '처형이 셋째를 가졌구나'라고 생각했다. 근데 은형이가 울길래 '설마 우리 아기야?'라고 했더니 끄덕끄덕 하더라"라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신기하고 설레고 '드디어 나한테도 진짜 아이가 생기는구나' 싶었다. 사실 아이 없이 평생 살 줄 알았다. 지금도 은형이랑 둘이 사는 삶이 행복하다. 물론 아이가 생기면 좋겠지만 시기를 놓쳤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강재준은 "지금은 돈 많이 벌고 스케줄 많아지는 건 의미가 없다. 출산하는 8월까지 건강하게, 옆에서 잘 서포트해서 우리 깡총이(태명) 건강하게 태어나는 게 올해 유일한 목표"라고 강조했다.

동시에 임신 비결에 대해서는 "은형이가 '골 때리는 그녀들' 하면서 운동을 많이 했다. 나도 다이어트로 20㎏ 이상 뺐다. 지금 요요가 조금 왔지만 어쨌든 운동이 주는 교훈을 알았다"고 했다.

이은형 역시 "둘 다 많이 건강해서 나이가 있는데도 자연임신이 된 게 아닌가 싶다. 감사한 마음으로 받아들이려고 한다"고 전했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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