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박지원, 김길리 6차 월드컵 예선 통과…동반 우승 눈앞

김경윤 2024. 2. 17.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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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월드컵 시리즈 남녀 동반 종합 우승을 노리는 박지원(서울시청)과 김길리(성남시청)가 마지막 월드컵 대회 첫날 모든 출전 종목 예선을 통과했다.

박지원은 17일(한국시간)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린 2023-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6차 대회 남자 1,500m 준준결승 9조에서 2분25초181에 결승선을 끊어 1위로 준결승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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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박지원(왼쪽)과 김길리 [ISU 홈페이지 캡처.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쇼트트랙 월드컵 시리즈 남녀 동반 종합 우승을 노리는 박지원(서울시청)과 김길리(성남시청)가 마지막 월드컵 대회 첫날 모든 출전 종목 예선을 통과했다.

박지원은 17일(한국시간)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린 2023-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6차 대회 남자 1,500m 준준결승 9조에서 2분25초181에 결승선을 끊어 1위로 준결승에 안착했다.

그는 이어진 남자 1,000m 1차 예선과 2차 예선까지 모두 조 1위로 통과했다.

김길리도 기분 좋게 모든 예선을 통과했다.

그는 여자 500m 1차 예선 5조에서 44초032로 조 3위를 기록했으나 8개 조 8명의 3위 선수 중 가장 좋은 기록을 찍어서 준준결승 진출권을 획득했다.

그는 이어진 주 종목, 여자 1,000m 예선 5조에서도 1분37초515의 1위 기록으로 통과했다.

두 선수의 동반 우승은 확정적이다.

박지원은 월드컵 1~5차 대회까지 월드컵 포인트 931점을 얻어 스티븐 뒤부아(캐나다·822점)를 큰 점수 차로 따돌리고 1위를 달리고 있다.

김길리 역시 1천115점으로 2위 크리스틴 산토스-그리즈월드(미국·980점)를 크게 앞서 있다.

ISU는 지난 시즌부터 월드컵 1~6차 대회 개인 종목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매기고 있으며 전체 남녀 1위 선수에겐 크리스털 글로브라는 트로피를 수여한다.

두 선수는 이변이 없다면 무난하게 트로피를 거머쥘 것으로 보인다.

박지원은 지난 시즌에 이어 2연패를 노린다.

한편 박지원은 같은 날 열린 남자 5,000m 계주 준준결승에서 서이라(화성시청), 장성우(고려대), 김태성(단국대)과 함께 7분7초220의 기록으로 2조 1위를 차지해 준결승 티켓을 획득했다.

김길리도 심석희(서울시청), 서휘민(고려대), 박지윤(서울시청)과 함께 여자 3,000m 계주 준준결승 1조 경기에 출전해 미국에 이어 조 2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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