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3일 구리에서 박완서 작가 추모 낭독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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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구리시는 다음 달 13일 구리아트홀 대극장에서 고 박완서 작가 13주기 추모 낭독 공연을 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는 단편소설 '자전거 도둑' 낭독과 피아노·비올라·플루트 연주, 노래, 영상 등이 어우러진 무대를 선보인다.
1998년부터 구리 아치울마을에 살면서 장자호수공원 등을 산책하며 작품을 구상했다.
구리시는 박 작가를 추모하고자 2012년부터 매년 낭독 공연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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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 구리시는 다음 달 13일 구리아트홀 대극장에서 고 박완서 작가 13주기 추모 낭독 공연을 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는 단편소설 '자전거 도둑' 낭독과 피아노·비올라·플루트 연주, 노래, 영상 등이 어우러진 무대를 선보인다.
이 작품은 1970년대 물질 추구 사회에서 한 소년이 사고를 겪고 자전거를 훔친 뒤의 감정 변화를 담았다.
박 작가는 1970년 불혹의 나이에 등단, 40여년간 100편이 넘는 장·단편을 남기며 한국 문단을 빛냈다.
생의 마지막은 구리에서 보냈다. 1998년부터 구리 아치울마을에 살면서 장자호수공원 등을 산책하며 작품을 구상했다.
그러다가 담낭암으로 투병하다 2011년 1월 22일 80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구리시는 박 작가를 추모하고자 2012년부터 매년 낭독 공연을 하고 있다.
k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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