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나이키까지’··· 3월까지 1600명 해고

2024. 2. 17.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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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기업의 인원감축이 불가피한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스포츠브랜드 나이키 역시 비용절감을 위해 전직원의 2%, 약 1600명의 직원을 감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존 도나호 나이키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회사는 러닝과 여성 의류, 조던 브랜드 등의 부문에 자원을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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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기업의 인원감축이 불가피한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스포츠브랜드 나이키 역시 비용절감을 위해 전직원의 2%, 약 1600명의 직원을 감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존 도나호 나이키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회사는 러닝과 여성 의류, 조던 브랜드 등의 부문에 자원을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는 고통스러운 현실이며 결코 가볍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우리는 최고의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으며 이는 전적으로 저와 경영팀의 책임”이라며 “경쟁을 위해서는 덜 중요한 업무를 줄이고, 전환하고 매각해 가장 중요한 일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오리건주 비버튼에 본사를 둔 나이키는 작년 5월 기준으로 약 8만3700명이 근무 중이며, 이번 감원은 16일부터 시작되며, 3월 내 마무리 될 예정이다.

이번 감원은 매장이나 유통센터 직원, 혁신 팀 직원에게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나이키는 작년 12월 올해 매출 전망을 낮춰 잡으면서 일자리 감축과 조직 간소화 등을 통해 향후 3년간 최대 20억 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나이키는 치열한 경쟁을 해왔으나 혁신적 신제품을 내지 못한다는 지적도 받았다. 또 최근 몇 년간 재고 증가로 인해 의류 및 신발 품목을 대폭 할인 판매해 수익에 타격을 입기도 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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