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석, 신세경에 이용당했지만 꼼짝 못 해…꿀 뚝뚝 떨어지는 눈빛 ('세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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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작, 매혹된 자들' 조정석이 신세경을 위해서라면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나타나는 호위무사 같은 면모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tvN '세작, 매혹된 자들'은 높은 자리에 있지만 마음은 비천한 임금 이인과 그를 무너뜨리기 위해 세작(첩자)이 된 여인의 잔혹한 운명을 그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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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서윤 기자]
‘세작, 매혹된 자들’ 조정석이 신세경을 위해서라면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나타나는 호위무사 같은 면모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tvN ‘세작, 매혹된 자들’은 높은 자리에 있지만 마음은 비천한 임금 이인과 그를 무너뜨리기 위해 세작(첩자)이 된 여인의 잔혹한 운명을 그린 이야기. 상상력에 기반을 둔 픽션 사극으로, 신분을 감추고 비밀이나 상황을 몰래 알아내어 정보를 제공하는 첩자 ‘세작(細作)’을 소재로 한다.
지난 방송에서 강몽우(=강희수, 신세경 분)는 박종환(이규회 분)의 계략에 의해 파직 후 추포 당했으나 청 사신과의 내기 대국에서 천 년에 한 번 나온다는 장생(무승부)을 만들어 위험에서 벗어났다. 이어 청 예친왕이 장령공주(안세은 분)와 혼사를 요구해 또 한 번 위기가 찾아왔으나, 강몽우가 장령공주와 궁궐 색장나인 분영(김보윤 분)을 바꿔 치기하는 계략으로 공주를 구해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자신에 대한 한결같은 이인의 진심을 확인한 강몽우는 그를 향한 복수와 사랑의 감정 사이에서 갈등하며 “연모까지도 이용”해 “주상을 속이고 뜻을 이룰 것”이라며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아 잔혹하고 깊은 서사가 휘몰아칠 것을 예고했다.
이 가운데 17일 11회 방송에서는 이인이 저잣거리에서 넘어지는 강몽우의 곁에 불현듯 나타나 팔을 잡아주는 애정을 드러내는 스틸이 공개돼 이목이 쏠린다. 공개된 스틸에서는 어디 있었는지도 몰랐던 이인이 밤 거리를 걷던 강몽우가 넘어지려 하자 단번에 나타나 그를 낚아채며 잡아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에 자신의 여인 강몽우가 있는 곳이라면 밤이나 낮이나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며 모습을 드러내는 호위무사 같은 든든한 면모가 엿보여 보는 이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한다.
그런가 하면 이어지는 스틸의 이인과 강몽우가 서로 마주 앉아 대화를 나누는 장면 역시 눈길을 사로잡는다. 굳건한 표정으로 강몽우를 바라보는 이인의 시선에서 장령공주 바꿔치기 사건으로 인해 위기에 처한 강몽우를 어떻게든 지켜내고자 하는 의지가 묻어나 강몽우를 향한 이인의 연모가 얼마나 강한지 짐작케 한다. 평소 폭풍 카리스마로 무장했던 이인이지만 궁궐 암투와 외척과의 치열한 파워게임 속에서도 강몽우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무조건 직진하는 그의 츤데레 면모가 앞으로 변화될 이인, 강몽우의 관계성에 흥미를 높인다.
이에 '세작, 매혹된 자들' 측은 "이번 11,12회 방송에서는 이인과 강희수가 장령공주 바꿔치기 사건에 이어 세자 책봉 문제를 거론하면서 궐내 권력싸움을 더욱 뒤흔들 예정”이라며 “이 과정에서 바둑을 통해 이념을 나누고, 서로를 향한 연모를 확인 한 이인과 강몽우의 매혹적 멜로가 큰 설렘을 선사할 테니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tvN ‘세작, 매혹된 자들’은 매주 토,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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