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 만에 벡스코가 세계 최고의 탁구 대회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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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컨벤션센터인 부산 벡스코가 부산세계탁구선수권의 조직위원회(조직위)의 노력과 치밀한 준비에 힘입어 세계 최고의 탁구대회장으로 변신했다.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세계탁구선수권인 이번 대회는 16일 조별리그 1차전 개최를 시작으로 25일까지 열전을 이어간다.
조직위는 이번 대회를 위해 부산의 초대형 실내 컨벤션센터인 벡스코를 대관한 뒤 세계 최고의 탁구 축제를 즐길 수 있는 완벽한 환경으로 탈바꿈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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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안영준 기자 = 전시 컨벤션센터인 부산 벡스코가 부산세계탁구선수권의 조직위원회(조직위)의 노력과 치밀한 준비에 힘입어 세계 최고의 탁구대회장으로 변신했다.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세계탁구선수권인 이번 대회는 16일 조별리그 1차전 개최를 시작으로 25일까지 열전을 이어간다.
한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회가 연기, 취소되는 아픔을 이겨내고 기어이 다시 개최에 성공했다.
조직위는 이번 대회를 위해 부산의 초대형 실내 컨벤션센터인 벡스코를 대관한 뒤 세계 최고의 탁구 축제를 즐길 수 있는 완벽한 환경으로 탈바꿈시켰다.
마스코트 이름을 딴 초피홀과 루피홀에 탁구대와 관중석을 설치, 체육관 등 다른 시설보다 훨씬 큰 스케일과 신식 시설로 꾸며놓았다.
특히 루피홀에는 넓은 홀 전체에 탁구대 한 대를 놓고 관중석으로 빙 둘러놓은 뒤 탁구대에만 조명이 집중되도록 구성, 선수와 팬 모두 최고의 환경 속에서 탁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루피홀에선 7개의 경기가 열린다.
이 밖에 컨벤션센터의 시설을 활용해 선수단 식당, 선수단 훈련장, 메디컬 센터, 관중 헬프 데스크, 관중 쉼터, 관중 출입 동선 등도 최고 수준으로 세팅했다.
특히 탁구 대회장으로 탈바꿈한 시간이 짧은 것도 인상적이다. 조직위는 지난 2월 1일부터 공사를 위해 벡스코를 임차한 뒤 2일부터 공사 물자를 들여왔고, 12일에 무대와 관중석 등 대회를 치를 모든 시스템을 마무리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많은 사람이 최고의 대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덕분이다. 더해 대회 조직위원회 내에 대회 관련 각 분야 전문직 비중이 높다는 점이 큰 힘을 받았다"면서 "구성원들이 평창 올림픽 등 각종 대회를 많이 치른 노하우가 있어 사전 준비, 설계, 진행 등을 빠르고 정확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 처음부터 이처럼 최고 수준의 시설에서 대회를 치르려는 계획으로 벡스코를 대관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실무진뿐 아니라 집행위원들도 모두 경기인 출신이라, 선수 입장에서 대회를 더 가치 있게 꾸릴 수 있었다"고 보충했다.
유승민 공동위원장, 김택수 사무총장, 현정화 집행위원장 등은 모두 한국 탁구의 레전드 출신이자 선수로 세계탁구선수권을 직접 뛰기도 했던 이들이다. 그래서 이번 대회는 그 누구보다 선수단이 크게 만족할 수 있는 대회로 잘 준비됐다는 평가다.
여자 국가대표팀 전지희는 16일 이탈리아와의 첫 경기를 마친 뒤 "이렇게 좋은 경기장에서 뛸 수 있어서 행복했다. 다른 나라 선수들도 이번 대회 경기장과 환경이 너무 좋다고들 한다"면서 "(경기장이 좋아서) 조별리그가 아니라 준결승을 치르는 것 같았다"며 활짝 웃었다.
대회 관계자는 "대회 개막 전날 참가 국가 관계자 모두가 참석하는 경기위원회 미팅이 열렸는데, 항의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을 만큼 다들 만족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참가 팀들이 원활하게 대회를 잘 치를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탁구선수권은 홀수 해엔 개인전, 짝수 해엔 단체전을 여는 방식으로 세계선수권을 연다. 따라서 이번 대회는 단체전만으로 진행된다.
남녀 각 40개국이 5개국씩 8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펼친 뒤 각 조 1~3위가 24강 토너먼트에 올라 우승팀을 가린다.
대회 첫날 남녀 대표팀은 모두 완승으로 순조롭게 출발했으며 대회 2일차인 17일에는 여자 대표팀이 오후 5시 말레이시아, 남자 대표팀이 오후 8시 뉴질랜드를 상대로 각각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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