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안보현에 분노 "네가 사라질 거라는 게 내 유일한 희망"[재벌X형사]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박지현이 안보현에게 분노를 드러냈다.
16일 오후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에서 유명 화가 살인 사건을 수사하던 진이수(안보현)는 홀로 유명 화가의 조교인 권도현을 찾아갔다.
진이수는 이어 권조교를 추궁하기 시작했고, 권조교는 그런 진이수를 공격한 후 자해까지 했다.
뒤늦게 도착한 이강현(박지현)은 현장을 수습한 후 진이수에게 "여기 왜 온 거야?"라고 물었고, 진이수는 "어... 내가 노작가 그림을 샀는데 거기 이상한 게 있어서"라고 답했다.
이에 이강현은 "그래서?"라고 추가 질문을 했고, 당황한 진이수는 "엑스레이를 찍어봤더니 서명이 있더라고. 그게 여기서 본거 같아가지고"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이강현은 "그래서?"라고 또다시 물었고, 진이수는 "그래서 뭐가 있나하고 알아보려 왔다고"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이강현은 한숨을 내쉬며 "권도준은 어쩌다가 자해를 하게 된 거니?"라고 물었고, 진이수는 "그냥... 자기연민을 하기에 내가 뭐라고 좀 했지"라고 알렸다.
진이수는 이어 "나도 여기 맞았어. 권도준이 먼저 쳤다고"라고 토로하면서 권조교에게 피습당한 이마를 가리켰다.
하지만 이강현은 "네가 아무리 철이 없고 제멋대로라고 해도 이정도일 줄은 몰랐다"고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강현은 이어 "넌 아직도 이게 재밌니? 사람이 다쳤는데?"라면서 "거기까지 책임을 지는 게 경찰이야"라고 나무랐다.
이를 들은 진이수는 "그럼 뭐가됐든 내가 책임지면 되는 거 아니야?"라고 대꾸했고, 이강현은 "경찰은 너 개인이 아니고 조직이야. 그걸 모르는 게 네 문제고"라고 충고했다.
이강현은 이어 "나한텐 너를 거부할 권리도 힘도 없어. 어떻게 해서든 너를 끌고 가야 돼. 근데, 폭탄을 머리에 이고 있는 기분이야. 선거가 끝나면 네가 사라질 거라는 게 내 유일한 희망이라고"라고 고백하고는 자리를 떴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는 철부지 재벌3세가 강력팀 형사가 되어 보여주는 '돈에는 돈, 빽에는 빽' FLEX 수사기를 담은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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