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4년 만에 최저 순익에도 솔로몬 CEO 보수 24%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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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월스트리트 터줏대감인 골드만삭스가 지난해 데이비드 솔로몬 최고경영자(CEO) 보수를 대폭 인상한 것으로 확인됐다.
파인내셜타임스(FT)는 16일(이하 현지시간) 순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 CEO 보수가 지난해 24% 급증한 3100만달러(약 414억원)로 늘었다고 보도했다.
솔로몬은 지난해 골드만 CEO 취임 5년 만에 가장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그러나 이들 CEO 보수 인상률은 골드만 솔로몬의 그것에 비해 형편없이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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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월스트리트 터줏대감인 골드만삭스가 지난해 데이비드 솔로몬 최고경영자(CEO) 보수를 대폭 인상한 것으로 확인됐다.
골드만 순익이 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쪼그라들었지만 CEO에게 막대한 보상을 안겨준 것이다.
파인내셜타임스(FT)는 16일(이하 현지시간) 순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 CEO 보수가 지난해 24% 급증한 3100만달러(약 414억원)로 늘었다고 보도했다.
솔로몬은 지난해 골드만 CEO 취임 5년 만에 가장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그의 리더십 스타일에 관한 비판적 기사들이 꼬리를 물고 나왔고, 골드만은 실적 둔화 속에 직원 수천명을 감원했다. 골드만 주력인 투자은행 역시 성과가 나지 않으면서 솔로몬은 압박을 받았다.
특히 솔로몬이 주도한 소매은행 부문이 막대한 손실을 내고 폐쇄되면서 솔로몬은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지난해 골드만 순익은 전년비 24% 급감한 85억달러로 2019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그러나 골드만 이사회는 솔로몬을 징계하기보다 그에게 막대한 상을 안겨줬다.
이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 따르면 그가 지난해 받은 보수 3100만달러는 기본급 200만달러와 성과급 2900만달러로 구성돼 있다. 성과급은 그의 성과에 기초한 스톡옵션이다.
솔로몬은 지난해 아주 죽을 쒔지만 그는 2021년에 받은 3500만달러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보수를 챙겼다.
지난해 직원들 평균 보수는 고작 2% 오르는데 그쳐 극심한 대조를 보였다.
이마저도 지난해 직원 3200명을 내보내 전체 직원수를 4만5000명 수준으로 줄인데 따른 것이다.
다른 은행들도 CEO 보수를 인상했지만 골드만과 달리 이들 은행은 탄탄한 성적을 낸 것이 다르다.
그러나 이들 CEO 보수 인상률은 골드만 솔로몬의 그것에 비해 형편없이 낮았다.
미 최대 은행 JP모건 CEO 제이미 다이먼은 지난해 사상최대 흑자에도 불구하고 보수가 4% 늘어난 3600만달러였다.
또 올해 초 자리에서 물러난 모건스탠리의 제임스 고먼 전 CEO는 지난해 보수가 17.5% 오른 3700만달러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CEO 브라이언 모이니핸은 보수가 외려 깎였다. 3%, 100만달러 줄어든 2900만달러를 받았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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