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 김우민 등 한국 수영 황금세대, 계영 800m 2위…세계수영 단체전 첫 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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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팀은 17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2024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계영 800m 결승에서 양재훈(25), 김우민, 이호준(22), 황선우 순으로 역영해 7분 01초 94, 2위로 레이스를 마쳤습니다.
한국 수영은 도하에서 금메달 2개(남자 자유형 200m·400m)와 은메달 1개(남자 계영 800m), 동메달 2개(다이빙 여자 3m, 혼성 3m)를 수확하며 박태환이 홀로 메달 2개를 따낸 2007년 멜버른(자유형 400m 1위·200m 3위) 대회를 훌쩍 넘어선 단일 세계선수권 역대 최고 성과를 거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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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20)와 김우민(22) 등 한국 수영의 황금 세대들이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계영 800m에서 2위에 오르는 '새 역사'를 썼습니다.
한국 대표팀은 17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2024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계영 800m 결승에서 양재훈(25), 김우민, 이호준(22), 황선우 순으로 역영해 7분 01초 94, 2위로 레이스를 마쳤습니다.
7분 01초 84로 1위를 차지한 중국과의 격차는 불과 0.10초였고, 7분 02초 08의 미국은 한국에 뒤진 3위를 했습니다.
한국의 마지막 영자 황선우는 엄청난 막판 스퍼트로 어스파이어돔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1973년 베오그라드 1회 대회부터 세계선수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남자 계영 800m에서 아시아 국가가 우승한 건 이번 대회 중국이 처음입니다.
세계선수권 남자 계영 800m 종전 아시아 최고 성적은 2011년 상하이와 2013년 바르셀로나에서 중국이 거둔 3위였습니다.
아쉽게도 아시아 최초 우승의 영예는 중국에 내줬지만, 황선우, 김우민, 이호준, 양재훈은 한국 수영 사상 첫 세계선수권 단체전 메달을 은빛으로 물들였습니다.
예선에 출전했던 이유연(23)도 빛나는 은메달을 함께 받았습니다.
마지막 영자 황선우는 개인 통산 4번째 세계선수권 메달을 수확하며, 박태환, 김수지(이상 메달 3개)를 넘어 한국인 최다 메달리스트로 올라섰습니다.
황선우는 남자 자유형 200m에서 2022년 부다페스트 2위, 2023년 후쿠오카 3위에 이어 이번 도하에서 1위를 차지하며 금, 은, 동메달을 1개씩 수확했고, 동료들과 함께 나선 계영 800m에서 은메달을 추가했습니다.
이번 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리스트 김우민도 황선우와 함께 메달 2개를 수확했습니다.
한국 수영은 도하에서 금메달 2개(남자 자유형 200m·400m)와 은메달 1개(남자 계영 800m), 동메달 2개(다이빙 여자 3m, 혼성 3m)를 수확하며 박태환이 홀로 메달 2개를 따낸 2007년 멜버른(자유형 400m 1위·200m 3위) 대회를 훌쩍 넘어선 단일 세계선수권 역대 최고 성과를 거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형열 기자 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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