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권8 "PC 버전 컨트롤러는 뒷면 USB에 장착하세요"

입력 지연 발생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메인보드 USB를 꼭 확인할 것

- 한국을 방문한 하라다 카츠히로 총괄 프로듀서와 마이클 머레이 프로듀서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인기를 얻은 반다이남코 '철권8'이 17일 PC 버전 사용자들에게 올바른 컨트롤러 장착 방식을 알렸다.

하라다 카츠히로 반다이남코 철권 프로듀서는 자신의 SNS로 "철권8 PC 버전 사용자를 위한 중요 공지다. 많은 게이머가 철권8을 플레이할 때 USB에 연결된 컨트롤러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메인보드에서 직접 제공하는 PC 뒷면의 USB 포트를 사용하라"고 조언했다.

PC 전면에 제공하는 USB 포트는 메인보드에서 직접 제공하는 것이 아닌 추가 연결로 제공하는 구조다. 컨트롤러를 간접적으로 연결하게 되는 만큼 입력 지연이 발생한다는 의미다. USB 허브 등 외장 기기로 연결하는 것 또한 마찬가지다.

하라다 PD는 "PC 케이스 전면에 있는 USB 포트는 메인보드 USB 핀 헤더에서 PC 케이스에 따라 속성이 다른 확장 케이블로 연결될 수 있다. 경우에 따라 전면 커넥터에 있는 전용 제어 보드로 연결될 수도 있다. 이로 인해 입력 지연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케이스 전면 USB 포트는 가급적 사용하지 마라. 뒷면 USB에 장착하면 컨트롤러 응답이 향상될 수 있다. 실험 결과 대부분의 경우 입력 지연이 줄어들었다"고 권장했다.

게이밍 노트북 관련해선 제공되는 USB 포트에 따라 다를 수도 있고 첨언했다. 게이밍 노트북 제조사마다 메인보드 위치와 모양이 다르기 때문에 제품명을 검색해 메인보드와 내부 구조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팬들은 "PS5 매치메이킹 문제는 해결 중인지 궁금하다", "PC 플레이어가 USB 컨트롤러를 메인보드에 장착해야 하는 이유를 모른다는 사실이 더 놀랍다", "늦은 시간에 감사하다", "PC에서 격투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들에게 좋은 팁이다", "철권 플레이에서 가장 중요한 가이드다" 등 추가 궁금증을 전하거나 감사를 표했다.

한편, 철권8은 출시 이후 업데이트 로드맵을 오는 20일 오후 5시 라이브 방송으로 공유할 예정이다. 방송 소식을 접한 팬들은 DLC 캐릭터, 밸런스 패치, 커스터마이징 아이템, 컬래버레이션 등 다양한 소식을 기대하고 있다.

- 철권8 로드맵 라이브 방송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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