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복주 뇌관' 개혁신당…출범 일주일 만에 파열음

이다현 2024. 2. 17.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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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혁신당에서 출범 일주일 만에 파열음이 터져나왔습니다.

출발선부터 내부 주도권을 놓고 쟁탈전이 시작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이다현 기자입니다.

[기자]

개혁신당 이준석 공동대표가 주말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공지했습니다.

이준석 대표 측은 회견에서 개혁신당의 방향성과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갑작스러운 회견 예고를 놓고 당 내홍과 관련있다는 관측입니다.

더구나 개혁신당은 최고위원회의를 돌연 취소하기도 했습니다.

개혁신당 측은 실무적 이유 때문이라고 설명했지만, 정의당 출신 배복주 전 부대표의 합류에 대한 이견에서 비롯됐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이준석 공동대표 지지자들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시위를 옹호해온 배 전 부대표의 합류에 반발해왔고, 이 공동대표도 통합 이전부터 함께할 수 없다고 선을 긋기도 했습니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의 반발을 잠재우기 위한 발언으로 풀이되는데, 이낙연 공동대표 측 일부 인사들 사이에서는 부글부글 끓는 분위기가 감지됩니다.

다만, 파열음이 커지는 것을 우려해 표면적으로 이준석 공동대표와 대립각을 세우는 상황은 피하는 모습입니다.

이준석 대표 역시 수위 조절에 나선 모습입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공동대표(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평행선이라는 것이 정말 진짜 사전적 의미로의 평행선이 절대 만나지 않는다면 의견 좁히기 힘들겠죠. 그런데 지금은 계속 대화해나가는 상황입니다."

앞으로 공관위원장 선임과 공천을 해나가는 과정에서 주도권 다툼이 심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이다현입니다. (ok@yna.co.kr)

#개혁신당 #이준석 #이낙연 #배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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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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