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늬, 오라비 죽음 진실 알았다…♥이종원 "당신만을 위해 살아도" 고백 [밤피꽃](종합)

강다윤 기자 2024. 2. 17.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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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 /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조여화(이하늬)가 오라버니의 죽음을 알게 됐다.

16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극본 이샘 정명인 연출 장태유 최정인 이창우)에서는 조여화가 오라버니가 석지성(김상중)의 손에 죽은 사실을 알게 됐다. 이 가운데 박수호(이종원)는 조여화에게 마음을 고백했다.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 /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 방송 캡처

이날 조여화는 강필직(조재윤)이 석지성에게 "전 내금위장의 아들이 살아있다. 민가의 아들 박윤학(이기우)이 다 죽어가는 아이를 살렸다고 한다. 박윤학의 아우 박수호(이종원)"라고 말하는 것을 엿들었다.

조여화는 인기척을 들켜 붙잡힐 위기에 처했으나 사당으로 급히 몸을 피했다. 석정(오의식)은 조여화의 치맛자락 아래 검은 복면을 발견했으나 이를 숨겨줬다.

다음날 박수호는 좌상댁을 찾았다 석정과 마주쳤다. 석정은 박수호를 떠보더니 "내 이거 하나만 묻겠다. 내 부인이 그쪽 정인인 게 나은 거냐, 복면을 쓴 괴한인 게 나은 거냐. 내 밤새 곰곰이 생각을 해봤는데 영 답을 찾지 못해서"라고 결정타를 날렸다.

그러자 박수호는 "그분의 마음부터 살펴보는 것은 어떠냐. 어떤 사람인지, 어떤 마음으로 살고 있는지 그걸 알면 그분을 지금처럼 단정 짓지 못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조여화를 만난 박수호는 석정이 정체를 눈치챘음 전했다. 이와 함께 "나는 내내 걱정했다. 그 자가 호판 같은 개차반이면 어쩌나, 좌상을 닮아 무서운 자면 어쩌나"라며 "하물며 도성 안 모든 여인이 탐내면 사내일까 그런 것도 걱정했다"라고 마음을 터놨다.

이를 듣고 미소 지은 조여화는 되려 박수호의 안위를 걱정했다. 하지만 박수호가 "내가 걱정되시냐"라고 묻자 잠시 당황하더니 "당연한 것 아니냐. 우리는 한편인데"라고 답했다. 조여화는 이내 자리를 떠났지만 두 사람 사이에는 묘한 기류가 감돌았다.

늦은 밤, 강필직은 장소운(윤사봉)을 인질로 박수호를 유인했다. 복면을 쓴 조여화가 달려왔으나 강필직은 박수호의 목에 칼을 겨누고 협박했다. 결국 조여화가 칼을 내리려 했으나 두 사람의 첫 만남을 강조한 박수호 덕에 돌을 던져 위기를 넘겼다. 때마침 황치달(김광규)과 금위영 군사들이 들이닥치면서 강필직 패거리는 모두 추포 됐다.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 /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 방송 캡처

다음날 이소(허정도)는 석지성과 유금옥(김미경), 석정, 조여화와 박윤학, 박수호를 한 자리에 불러 모았다. 이소는 석정의 생환을 축하하며 "15년 전 승하하신 아바마마가 생각난다. 아바마마도 이리 살아 돌아오실 수만 있다면"이라더니 "애절히 그리던 지아비가 살아왔으니 이제 아무 근심이 없겠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조여화는 15년 전 행방불명된 오라버니의 이야기를 꺼냈다. 석지성이 이를 다그쳤으나 이소는 되려 조여화를 격려했다. 그러면서 오난경(서이숙)을 불러 석지성의 명으로 선왕이 죽은 그날 밤 올렸던 차를 준비하게 했다. 이소가 이를 권하자 수상쩍은 낌새를 눈치챈 조여화는 자신이 마시겠다 청했다. 그러나 석지성은 석정이 차를 마시도록 부추겼다.

결국 이소는 석정이 차를 마시지 못하도록 만류했다. 석지성은 되려 "호판부인을 당장 끌어내라"라고 윽박질렀다. 오난경은 "나는 죄인이다. 15년 전 좌상대감의 명으로 이 차를 선왕전하께 올려 독살했다. 이 차에 든 것은 독"이라고 폭로했다. 오난경은 차를 마셔 차에 독이 들었음을 직접 증명했다. 숨을 거두며 오난경은 조여화에게 "며느님의 오라비는 좌상의 손에 이미 죽었다"라고 고백했다.

한편 박수호는 조여화에게 "오라버니의 행방을 알게 되고 좌상의 죄를 모두 밝히고 나면 그땐 부인은 어찌 사실 거냐"라며 물었다. 조여화가 "생각해 본 적 없다"라고 말하자 박수호는 "그럼 생각해봐 주겠느냐. 그리고 내게 말해주겠냐"라고 청했다.

그러면서 "나는 생각해 봤다. 내 부모의 원수를 갚고 전하의 명을 다하면 그땐 내가 당신만을 위해 살아도 되지 않으라 그리 생각해 봤다"며 "나는 최선을 다해 이 일을 마무리지을 테니 부디 그날이 올 때까지 조금이라도 다치지 않길 부탁드린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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