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서 만들고, 고흥서 올린다'...순천 우주 발사체 제작센터 착공
내년 1월 완공 목표…누리호 발사체 생산 예정
2027년까지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3차례 발사
고흥 우주 발사체 산업단지 '예타 면제' 추진
[앵커]
전남 순천에 국내 최대 규모의 민간 우주 발사체 제작 센터가 들어섭니다.
3단으로 구성된 누리호를 만드는 발사체 조립의 핵심 시설인데요.
조립을 마친 우주 발사체는 고흥 나로우주센터로 옮겨져 우주로 발사됩니다.
오선열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우주 발사체 시설이 들어서는 전남 순천 율촌 산업단지입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우주 발사체 제작센터는 3단으로 구성된 발사체를 제작하고, 점검하는 시설입니다.
지난해 4월 발사체 제작센터를 유치한 전남 순천시는 민간 우주산업 확대의 기반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큽니다.
[노관규 / 전남 순천시장 : 차세대 발사체까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선택되면 민간 우주 발사체를 비롯한 여러 가지 산업들의 중심기지가 순천이 되는 것입니다. 한화와 함께 그 기업들이 올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축구장 4개 규모의 발사체 제작센터는 내년 1월 완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갑니다.
이곳에서 우주 발사체를 제작하면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로 옮겨져 오는 2027년까지 3차례에 걸쳐 발사됩니다.
[손재일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 : 이곳 스페이스 허브 발사체 제작센터는 대한민국 최대의 민간 우주 발사체 생산 인프라로서 민간 우주 경제 시대에 본격적인 발사체 생산 기지가 될 것입니다.]
고흥 우주 발사체 산업단지 조성 사업도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절차가 추진되면서 전남 동부권이 우주 발사 산업의 핵심기지로 떠올랐습니다.
전라남도는 올해부터 민간 발사장 기반 시설과 기술 센터 등 우주 발사체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김영록 / 전라남도지사 : 우주산업 사이언스 파크까지 앞으로 우주산업 클러스터에 조성하게 되면 명실공히 전라남도가 이곳 순천 단 조립장, 우주산업 발사체 제작센터와 함께 전라남도가 우주 산업의 본격적인 중심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우주 발사체 핵심 기반 시설을 갖춘 전남이 세계 우주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민간 우주 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습니다.
YTN 오선열입니다.
YTN 오선열 (ohsy5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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