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소재 대학 기숙사서 불…140명 대피·1명 연기 흡입

인하대 기숙사 화재 [인천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인천에 있는 인하대학교 기숙사에서 불이 나 학생 등 140명이 대피했다.

16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42분께 인천시 미추홀구의 인하대 기숙사 1호관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기숙사에 있던 학생 등 140명이 스스로 대피했으며 기숙사 관리자인 60대 남성 A씨가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불이 난 5층짜리 기숙사 건물(1만3천497㎡)에는 총 202개 호실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기숙사에 있던 학생이 "전기 합선으로 불이 났다"며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57명과 장비 22대를 투입해 10분 만인 오후 9시 52분께 불을 모두 껐다.

소방당국은 기숙사 2층에서 처음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를 조사하고 있다.

cham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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