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도매물가 예상 웃돌아 금리인하 시기 늦춰질듯

윤원섭 특파원(yws@mk.co.kr) 2024. 2. 16.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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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예상보다 높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가 더디게 나타나면서 기준금리 인하 역시 늦춰질 전망이다.

최근 발표된 CPI에 이어 PPI까지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수치가 나타나면서 시장에서는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뒤로 늦춰진다는 관측이다.

이날 PPI 발표 직후 기준금리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0.13%포인트 상승한 4.7%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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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PPI 0.3% 상승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예상보다 높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가 더디게 나타나면서 기준금리 인하 역시 늦춰질 전망이다.

미국 노동부는 1월 PPI가 전월보다 0.3%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망치(0.1%)를 상회하며 전달(-0.1%)보다 올라간 수치다.

1월 PPI는 전년 동월 대비로 0.9% 상승해 전망치(0.6%)를 상회했다. 다만 전월(1%)보다는 둔화했다.

변동성이 높은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이른바 근원PPI는 전월 대비 0.5% 상승해 예상(0.1%)보다 크게 높았고 전년 대비로도 2.0% 상승해 예상(1.6%)을 상회했다.

최근 발표된 CPI에 이어 PPI까지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수치가 나타나면서 시장에서는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뒤로 늦춰진다는 관측이다. 이날 금리 인하 기대에 찬물을 끼얹으면서 시장은 하락했다. PPI는 도매물가이기 때문에 시차를 두고 소매물가인 CPI에 영향을 미친다.

이날 PPI 발표 직후 기준금리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0.13%포인트 상승한 4.7%에 거래됐다. 장기금리의 기준이 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0.08% 오른 4.32%에 거래됐다. 금리 상승에 따라 달러는 강세를 보였다.

뉴욕 증시 3대 주요 지수는 PPI 발표 전 보합세에서 발표 직후 일제히 하락세로 전환했다.

CME그룹 페드워치에서는 5월 기준금리 인하 확률이 29.1%로 낮아졌고, 6월달 기준금리 인하 확률은 48.7%를 나타내면서 6월 인하가 유력해졌다.

[뉴욕 윤원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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