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정적’ 나발니, 시베리아 감옥서 사망

이완기 기자 2024. 2. 16. 23: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 야권 정치인 알렉세이 나발니가 수감 중 사망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들이 16일(현지 시간) 러시아 교도소 당국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날 나발니는 러시아 최북단 시베리아 지역 야말로네네츠 자치구 제3교도소에서 사망했다.

당국은 "나발니가 산책 후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의식을 잃었다"며 "의료진이 응급조치했지만 나발니의 사망을 확인했으며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러 당국 "산책 후 쓰러져 사망"
반체제 운동 주도로 30년 이상 징역형
알렉세이 나발니. EPA연합뉴스
[서울경제]

러시아 야권 정치인 알렉세이 나발니가 수감 중 사망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들이 16일(현지 시간) 러시아 교도소 당국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날 나발니는 러시아 최북단 시베리아 지역 야말로네네츠 자치구 제3교도소에서 사망했다. 당국은 “나발니가 산책 후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의식을 잃었다”며 “의료진이 응급조치했지만 나발니의 사망을 확인했으며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최근 면회 당시 문제가 없었다는 게 나발니 측의 주장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적으로 알려진 나발니는 불법 금품 취득, 극단주의 활동, 사기 등 혐의로 총 30년 이상의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하고 있었다. 모스크바에서 약 235㎞ 떨어진 교도소에서 복역하다 최근 시베리아 제3교도소로 이감됐다. 푸틴의 대변인인 드미트리 페스코프는 “푸틴이 모스크바에서 나발니의 사망 소식을 통보받았다”고 말했다.

이완기 기자 kingear@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