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신마비로 개그해" 송지은♥박위, 후광이 비춘다 ('전현무계획')[종합]

연휘선 2024. 2. 16.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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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전현무계획’에서 전현무와 곽튜브가 송지은, 박위 커플을 만났다.

16일 첫 방송된 MBN 신규 예능 ‘전현무계획’ 1회에서는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와 유튜버 곽튜브(본명 곽준빈)가 만나 ‘먹큐멘터리(먹방 다큐멘터리)’ 여행을 떠났다. 

전현무는 이날 마지막 코스 장소로 그가 과거 5년 넘게 살았다는 서울 금호동으로 향했다. 금호동에서 전현무는 “누굴 좀 만날 거다. 2세대~4세대까지 활동한 아이돌 중 한 명이다. 금호동 근처에 살았던 친구”라고 말해 곽튜브의 기대감을 높였다. 곽튜브는 “’전현무계획’ 진짜 프로그램 좋다”라며 잔뜩 설렜다.

전현무의 추억을 찾아간 ‘금남시장’. 전현무는 “5~6년 만에 왔다”라며 바뀐 옛 동네의 모습에 안타까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동네 분식집 주인할머니는 전현무를 향해 “살이 많이 빠지셨네”라며 옛 단골을 곧바로 알아봤다. 시간이 멈춘 맛집에 전현무는 “나 살 때도 그대로 있었다. 여긴 진짜 안 변했다”라며 기뻐했다. 

그 와중에도 곽튜브는 전현무가 소개할 걸그룹 출신 아이돌 스타와의 만남에 잔뜩 긴장했다. 마침내 등장한 그는 시크릿 출신의 송지은이었다. 송지은은 시크릿 출신의 가수 겸 배우로 최근 크리에이터 박위와 열애 사실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실망한 듯한 곽튜브를 놀리는 전현무의 재촉에 곽튜브는 도로에서 시크릿의 히트곡 포인트 안무까지 춰야 했다. 

전현무는 “지은아 이런 날이 온다”라며 감개무량했고, 송지은 또한 “진짜 어떻게 이러냐”라며 반가워 했다. 곽튜브는 “전효성 씨 진짜 팬이었다. 군대 시절 최애였다. 그래서 시크릿 노래를 잘 알았다”라고 말했다. 이에 송지은은 “일단 상처 주고 시작하는 거냐”라고 너스레를 떤 뒤 “이런 솔직함이 오히려 좋다”라고 했다. 

이어 전현무는 “짠하고 기사로 봤다”라며 미리 열애를 알려주지 않은 송지은에게 서운함을 드러냈으나, 송지은은 “우리 둘이 첫 방송 촬영이다”라며 달랬다. 박위는 “연애가 소비되는 걸 원하지 않았다”라고 이유를 설명했고, 송지은은 “현무 오빠가 알고 나서 ‘진짜 지은아 너랑 잘 어울리는 사람’이라고 해줘서 기뻤다”라고 말했다. 

박위는 “저랑 친한 김기리 형이 새벽예배 너무 좋다고 나오라고 했다. 그래서 나간 곳이 지은이가 다니는 교회였다. 갔더니 후광이 비쳤다. 자리가 지은이 바로 옆자리였다. 그 때 처음으로 대화가 됐다”라고 밝혔다. 송지은은 “박위 오빠를 처음 봤을 때 첫눈에 반했다. 오빠(박위) 에너지가 너무 밝았다. 그런데 처음 봤는데 ‘사랑합니다’ 할 수 없지 않나. 호감의 문이 열렸다는 게 딱 맞는 말 같다”라고 했다. 

박위는 “제가 생일이 3월 13일이다. 그 때 지은이한테 생일 축하한다고 문자가 오면 좋겠다 생각했다. 그런데 점심 때 딱 먼저 축하한다고 연락이 온 거다. 거기에 제가 최근에 ‘스즈메의 문단속’이라고 내가 좋아하는 감독님 영화가 개봉했는데 보러 가자고 동문서답을 했다. 그런데 또 포인트가. 지은이가 그날 저녁부터 다음날인 화이트데이, 다다음날까지 다 된다고 했다”라며 시작부터 서로에게 열려있었음을 강조했다. 

이들이 향한 곳은 서울 성동구 옥수동에 위치한 부부가 운영하는 식당이었다. 전현무는 공개 열애 중인 송지은과 박위를 고려한 듯 “여러모로”라며 식당 선정 이유를 밝혔다. 전현무는 “금호동에서 지은이 남자친구를 보니까 이상하다. 피도 안 섞였지만 진짜 걱정을 많이 했다. 지은이는 남자를 잘못 만나면 안 된다 생각했다. 목 메는 건 아닌데 외로운 게 느껴졌다”라고 했다. 

송지은은 박위에 대해 “하반신 마비인 거로 개그를 하더라. 처음 본 게 ‘하반신 마비인 사람이 똥싸는 법’이었다. 처음엔 ‘좋아요’를 못 눌렀다”라고 했다. 이에 곽튜브는 “이런 말 어떻게 들으실 지 모르겠는데 유튜버로서 존경한다. 어그로 끄는 법을 정말 잘 아신다”라며 놀라워 했다. 이에 송지은은 “나는 모든 말을 진심으로 들었다”라고 당시에 대해 설명했고, 박위는 “요새는 제가 하도 장난을 치니까 지은이가 많이 받아준다. 이제는 재미있다”라며 웃었다. 

전현무 역시 박위의 유쾌함을 치켜세웠다. 그는 “자고 일어났는데 하반신 감각이 없는데 웃고 있는 사진을 올렸더라. 그런 에너지가 있고 긍정적인 사람이니까 장난을 치는 거다”라며 감탄했다. 이에 송지은과 박위의 모습을 보며 곽튜브는 “부러워도 못하겠다. 저는 (연얘) 못할 걸 안다”라고 말했다. 

정작 박위는 “전혀 아니다. 본인이 인기 있는 걸 아는 것 같다”라며 곽튜브의 매력을 칭찬했다. 전현무는 곽튜브에게 “연애하면 다 퍼주지?”라고 물었고, 곽튜브는 “다 퍼준다”라고 인정했다. 이에 전현무가 “안 봐도 알아”라고 하자, 곽튜브가 “너무 안 보고 말하시는 거 아니냐”라고 너스레를 떨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에 송지은은 “둘이 너무 잘 맞는다”라고 놀라워 해 전현무와 곽튜브의 케미스트리를 기대하게 했다. 곽튜브는 나아가 “두 분 결혼하시면 사회는 현무 형이, 저는 시크릿 멤버들이랑 축무를 해드리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 monamie@osen.co.kr

[사진] MB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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