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부산 중소기업…“인재 육성·지역 펀드 조성”

강예슬 2024. 2. 16.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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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부산] [앵커]

청년 유출 가속화에 장기화된 경기 침체로, 부산의 중소기업은 어느 때보다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인재 유출 대응 방안과 지역 펀드 조성 등, 지역 중소기업 살리기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제시했습니다.

보도에 강예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부산을 떠난 청년은 6천 8백여 명.

계속되는 청년 인재 유출에 지역 중소기업의 가장 큰 어려움은 직원 채용입니다.

[김민지/코리아스타트업포럼 동남권협의회 대표 : "채용하려고 하면 서울에 지사를 내고 서울에서 인재를 뽑아야 하는 부분들이 있거든요."]

중소벤처기업부는 이 같은 인재 유출을 막기 위해 '중소기업 계약학과' 사업을 확대해 채용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영주/중소벤처기업부 장관 : "벤처나 중소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들을 계약학과에서 길러서 바로 매칭해주는 그런 사업들을 저희가 갖추고 있고…."]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지역 중소기업이 겪는 또 다른 어려움인 투자 위축과 관련 해선 천억 규모의 지역 펀드 조성을 추진해 서울에 집중된 투자를 정부가 나서 지역으로 끌어 올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부산에도 경기도 판교와 같은 '창업 존'을 조성해 유니콘 기업 육성에 나서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오영주/중소벤처기업부 장관 : "중기부 입장에서 부산에도 그런 '창업 존'이 이렇게 새로 생기면 부산의 핵심적인 지역에 모여서 집적해서 유니콘 기업을 만들어 내서 글로벌까지 간다면 이러한 것들이 지방에서 창업이 가능하구나…."]

무엇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부산의 특성에 맞춘 '차세대 해양모빌리티 특구'를 조성해 친환경 디지털 선박 등 미래형 선박 중심의 산업 육성에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영상편집:김종수

강예슬 기자 (yes36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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