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스타, 소프트뱅크와 합작…‘로봇 산업’ 진출
[KBS 부산] [앵커]
부산의 종합물류기업인 팬스타 그룹이 일본 소프트뱅크와 손잡고 로봇 산업에 진출했습니다.
부산 물류 기업의 첨단산업 진출과 국제화 정책에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평가지만 실질적인 신기술 개발과 제품 생산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최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소프트뱅크 로보틱스가 생산한 AI 기반 청소 로봇이 카페 바닥을 청소합니다.
이 기업은 청소, 서빙, 물류 로봇 등 시설관리용 로봇 판매 실적이 세계 1위입니다.
부산에 본사를 둔 물류 기업 팬스타그룹이 소프트뱅크 로보틱스와 합작법인 'PABX 로보틱스'를 설립했습니다.
팬스타그룹이 로봇산업에 진출한 것은 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섭니다.
[김현겸/팬스타그룹 회장 : "결국, 궁극적인 것은 산업은 전부 다 융합되어 있습니다. 이 제안이 왔다는 것은 저희들 한테 엄청난 제안이라고 생각을 한 겁니다."]
소프트뱅크 로보틱스도 팬스타그룹과 협업을 통해 선박과 항만 관련 엔지니어링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요시다 겐이치/소프트뱅크 로보틱스사업 총괄책임자 : "팬스타그룹은 항만 운영이 정통한 데 이어 선박 설계와 자동차용 모빌리티 제조업까지 진용을 갖추고 있어서 최적의 파트너라고 생각했습니다."]
PSBX 로보틱스는 우선 제품 판매로 시작해 지역대학과 공동연구개발 등을 통해 로봇산업 클러스터를 구한다는 게 목표입니다.
[권재근/PSBX 로보틱스 대표 : "지금 현재의 로봇에 대해 저희가 상상하고 아이디어를 내 새로운 제품이 나오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하고 있고요."]
소프트뱅크 제품의 단순 판매기업이 아닌 실질적인 로봇산업 진출을 위해서는 새로운 기술개발과 공장 설립 등 추가 투자가 있어야 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KBS 뉴스 최재훈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
최재훈 기자 (jhh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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