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로또 추첨은 ‘사랑의 밥차’ 이사장...알고보니 공효진 엄마네

김혜진 매경닷컴 기자(heyjiny@mk.co.kr) 2024. 2. 16.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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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동안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음식을 제공해 온 김옥란 '사랑의 밥차' 이사장이 '황금손'의 주인공이 됐다.

김 이사장은 독거노인·장애인·결식아동 등을 위해 일주일에 한 번씩 식사를 제공해온 비영리 봉사단체 '사랑의 밥차'와 20년간 함께해왔다.

김 이사장과 봉사자들은 매주 수백 명에게 점심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하루 전부터 장을 보고 재료를 손질해 요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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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20일 김옥란 이사장(왼쪽)과 그의 딸인 배우 공효진 씨(오른쪽)가 서울 후암동에서 봉사를 마친 뒤 촬영한 사진. [사진 제공 = 사랑의 밥차]
20년 동안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음식을 제공해 온 김옥란 ‘사랑의 밥차’ 이사장이 ‘황금손’의 주인공이 됐다. 황금손은 ‘생방송 행복드림 로또 6/45′에서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친 인물이 초청돼 로또 복권 추첨을 진행하는 코너다.

아울러 김 이사장은 배우 공효진씨의 어머니인 것으로 밝혀져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공효진씨도 10년 전부터 꾸준히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16일 MBC에 따르면 오는 17일 저녁 ‘생방송 행복드림 로또 6/45′에서 제272대 ‘황금손’의 주인공으로 김 이사장이 초청됐다.

김 이사장은 독거노인·장애인·결식아동 등을 위해 일주일에 한 번씩 식사를 제공해온 비영리 봉사단체 ‘사랑의 밥차’와 20년간 함께해왔다. 김 이사장과 봉사자들은 매주 수백 명에게 점심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하루 전부터 장을 보고 재료를 손질해 요리한다.

지난해 12월 6일 김옥란 사랑의 밥차 이사장이 사랑의 밥차 서울본부 사무실에서 활동사진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며 웃고 있다. [사진 출처 = 매경DB]
2008년 태안 앞바다 기름유출 사고 당시 지역주민과 봉사자들을 위해 현장에서 58일간 밥차를 운영하며 매일 1500명의 삼시세끼를 책임지기도 했다. 코로나19 기간 동안에는 도시락을 직접 배달해 왔다.

김 이사장은 3.5톤 트럭을 개조해 ‘이동식 주방’을 만들었다. 가스 설비는 물론 싱크대와 냉장고를 갖추고 있어 한 번에 300인분의 식사를 준비할 수 있다. 가끔 어르신들을 위해 보양식으로 갈비탕, 삼계탕, 전복죽을 차리고 방어회나 랍스터를 대접하기도 한다.

다만 김 이사장의 원래 좋지 않던 어깨는 봉사활동을 하면서 악화된 상태다. 그는 지난해 12월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오른쪽 어깨를 세 번 수술하고 지금은 인공관절을 삽입한 상태”라며 “한 번 더 문제가 생기면 영영 팔을 못 쓴다고 해서 최대한 조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이사장은 “사랑의 밥차는 자발적인 봉사와 후원만으로 활동하는 비영리단체“라며 ”더 많은 분의 관심으로 작은 행복을 함께 나누는 아름다운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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