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혁신도시 입주 10년…앞으로 과제는?

조미령 2024. 2. 16.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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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창원] [앵커]

경남혁신도시에 공공기관이 들어선 지 10년이 흘렀습니다.

수도권 집중을 막고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된 혁신도시 10년의 성과와 앞으로 과제는 무엇인지, KBS 토론 경남 주요 내용을 조미령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2013년 공공기관 입주가 시작된 경남혁신도시, 11개 공공기관이 이전한 가장 큰 성과는 인구 유입과 지방세 증가입니다.

[이민원/전 국가균형발전위원장 : "각종 공공기관이 지방에 위치한다, 이 사실을 국민들에게 알린 것만 해도 저는 대단히 큰 성과라고 생각하고, 시작은 성공했다."]

하지만 공공기관 본사 이전만으로는 도시 경쟁력이 높아지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박철민/경남연구원 연구위원 :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동반 성장이 이루어져야 하겠지만, 본사 이전만으로는 다양한 산업 생태계가 형성되기에 아무래도 부족한 측면이."]

여전히 공공기관의 40% 이상이 수도권에 머물고 있는 데다, 지역 성장 동력을 키우기 위해서라도 2차 공공기관 이전이 시급합니다.

[윤창술/경상국립대 교수 : "현재 1차 이전 공공기관만으로는 그러한 성장 거점화 동력이 부족하다는 얘기죠. 그러니까 추가로 더 이전을 해서 그것을 완성 시켜야 된다."]

정부와 경남 자치단체가 준비해야 할 과제는 뭘까.

[박철민/경남연구원 연구위원 : "클러스터 활성화가 답보 상태에 있다고 평가를 했었고 그리고 전반적으로 의료와 교통에 대한 이주 주민들의 만족도가 낮았고요."]

[이민원/전 국가균형발전위원장 : "다 달라 그러지 마시고 여기 같으면 아 국방이구나. 그리고 대전에 있는 것도 과감하게 이번 기회에 요구를 해야 합니다."]

[윤창술/경상국립대 교수 : "혁신도시 이전 원칙을 정해놨지 않습니까? 법에 충실하라 그거 하나 말씀드리고 싶고요. 그 다음에 두 번째로 지지부진한 혁신도시 산업용 클러스터 좀 해결해 달라."]

국토교통부는 오는 11월쯤 기존 혁신도시 성과 평가가 마무리되면, 2차 공공기관 이전 계획을 구체화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영상편집:김도원

조미령 기자 (pear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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