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지역구 돋보기/⑧ 양산 갑·을] 전직 도지사 빅매치?…부울경 중심 발전 비전은?

손원혁 2024. 2. 16. 22:0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창원] [앵커]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지역구 선거 구도와 현안을 살펴보는 시간, 오늘은 마지막으로 양산입니다.

양산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저가 있고, 전직 경남도지사 간 대결 가능성으로 어느 때보다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20대 총선부터 선거구가 2개로 나뉜 양산시.

두 차례 총선에서 양산 을은 내리 민주당이 차지했습니다.

때문에 '낙동강 벨트'로 꼽히지만, 보수세도 만만치 않습니다.

지난 총선에서 당선된 김두관 의원과 2위의 표차는 불과 1.6%p였습니다.

단수 추천된 김두관 의원을 상대하기 위한 국민의힘 공천 경쟁에는 윤종운, 한옥문, 김태호 3명이 나섰습니다.

진보당은 박봉열, 자유통일당은 김상구 예비후보입니다.

중진 '험지 차출'에 따라 선거구를 옮긴 김태호 의원이 공천되면 전직 경남지사 간 대결이 성사됩니다.

'양산 갑'은 분구 이후 국민의힘이 줄곧 차지해 왔습니다.

지난 총선 민주당 후보가 40%대 득표로 선전한 편이지만, '양산 을'에 비해 상대적으로 보수세 우위가 여러 차례 선거에서 드러났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퇴임 후 자리 잡은 곳이라는 변수는 있습니다.

상징성만큼이나 야권 결집이 이뤄질지 관심입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윤영석 의원이 4선에 도전합니다.

김효훈, 정형기, 한상철 예비후보가 공천 경쟁에 가세했습니다.

이에 맞서 민주당은 민주당 이재영 후보를 공천했습니다.

진보당 이은영, 자유통일당 김길태 예비후보도 있습니다.

부울경 한가운데 위치해 광역 사업의 중심축이면서 동-서 간 발전 격차도 심한 양산시.

광역교통망, 도시철도뿐 아니라 양산 동-서를 잇는 1028 지방도 연장은 동서 격차 해소를 위한 현안입니다.

지지부진한 양산 부산대 유휴부지 개발도 정책 비전이 필요합니다.

특히, 젊은층 인구로 팽창하는 도시에서 청년, 교육·보육 분야 구상들은 유권자의 표심을 움직일 대표 공약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자동차부품 등 제조 분야뿐 아니라 바이오 등 미래산업 육성도 도시 성장을 위한 과제입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최현진/그래픽:백진영

손원혁 기자 (wh_son@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