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리버풀에서만 뛰었어? 뮌헨에서도 뛰었잖아!"…리버풀행 유력 감독, 뮌헨이 '하이재킹' 시도! "투헬은 곧 경질 예정"

최용재 기자 2024. 2. 1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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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 '열풍'을 이끌고 있는 사비 알론소 감독의 주가가 폭등하고 있다.

레버쿠젠은 현재 승점 55점으로 분데스리가 1위를 질주하고 있다. 리그 11연패를 기록 중인 '절대 최강' 바이에른 뮌헨을 2위로 밀어냈다. 특히 지난 21라운드 맞대결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바이에른 뮌헨을 위기로 몰아 넣었다.

이런 알론소 감독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이 원한다. 리버풀의 전설적 감독 위르겐 클롭 감독이 올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난다. 피로감을 호소한 클롭 감독은 최소 1년 동안은 현장을 떠나 있겠다고 선언했다.

가장 유력한 후계자가 알론소 감독이다. 그의 지도력과 함께 리버풀 출신이라는 것이 큰 점수를 얻었다. 알론소는 2004년부터 2009년까지 5시즌 동안 리버풀에서 뛰었다. 이 기간 동안 세계 정상급 미드필더로 등극했다. 2005년 리버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멤버이기도 하다.

현지 언론들은 리버풀과 알론소 감독이 이미 합의를 했다고 보도했다. 또 알론소 감독이 레버쿠젠과 계약을 할 때 리버풀로 간다면 보내준다는 조항이 삽입됐다고 보도한 언론도 있었다.

알론소 감독의 리버풀행이 유력한 가운데, '하이재킹'을 노리는 구단이 있다. 바로 얼마 전 알론소 감독에게 망신을 당했던 바이에른 뮌헨이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절대 위기에 놓여있다. 레버쿠젠에 0-3 완패를 당하며 리그 12연패 무산 위기에 놓였고, UCL 16강 1차전에서 라치오에 0-1로 패배하며 위기는 극으로 향했다.

게다가 구단과 불화, 선수들과 불화 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투헬 감독의 경질을 전망하고 있는 상황이다. 바이에른 뮌헨이 투헬 감독의 후임으로 알론소 감독을 영입하려 한다는 것이다.

영국의 '더 타임스'는 "바이에른 뮌헨이 투헬을 해고할 전망이다. 이에 바이에른 뮌헨은 알론소 감독 영입을 위해 움직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바이에른 뮌헨 역시 알론소 감독을 원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이에른 뮌헨 출신이라는 점이다. 알론소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3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했다. 리그 우승 3회 등 총 5개의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특히 바이에른 뮌헨은 알론소가 현역에서 은퇴한 클럽이다. 때문에 더욱 큰 의미가 있을 수 있다.

이 매체 역시 "알론소가 펩 과르디올라 감독 시절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었던 것을 감안하면, 알론소가 바이에른 뮌헨 감독직에 어느 정도 관심이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사비 알론소.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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