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탁구선수권대회 개막…‘탁구 열기 속으로!’
[KBS 부산] [앵커]
전 세계 탁구인들의 축제,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오늘 막을 올렸습니다.
첫날부터 우리 대표팀의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펼쳐졌는데요.
부산이 탁구 열기로 가득 차고 있습니다.
최위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탁구대 위로 힘차게 던져진 공. 국내 첫 세계탁구선수권 대회의 시작을 알립니다.
관중들은 숨을 죽인 채 네트를 오가는 작은 탁구공에 시선을 집중합니다.
랠리 끝, 우리 선수가 득점하자 관중석에선 환호가 터져 나옵니다.
쉽게 볼 수 없는 세계 탁구 스타 선수들의 명경기를 보기 위해 탁구 동호인들도 부산을 찾았습니다.
[고여욱/경기도 성남시 : "세계 선수들을 다 볼 수 있기 때문에 동호인으로써 탁구에 대한 열정이 더 새롭게 생길 것 같습니다."]
평일 오전에 열린 경기인데도, 전체 4천 개 좌석 가운데 절반 가량이 관람객들로 채워졌습니다.
우리나라 대표팀은 남녀 각각 폴란드와 이탈리아를 상대로 첫 경기를 펼쳤습니다.
파리 올림픽 출전권 16장을 두고 40개국 선수 2천여 명이 오늘부터 열흘간 뜨거운 열전에 돌입했습니다.
특히 유남규 한국대표팀 단장을 비롯해 안재현, 임종훈 등 부산에 연고를 둔 선수들의 활약이 기대되는 이번 대회, 각오도 남다릅니다.
[유남규/한국대표팀 단장 : "더 잘해야겠다는 그런 긴장감과 부담감, 그런 것들을 첫 시작 때 잘 이겨내 줘서 아마 다음 경기부터는 더욱더 좋은 경기가 나올 것 같고요."]
부산을 찾는 예상 관람객 수는 5만 명.
특히 외국인 가운데서는 세계적인 탁구 강국, 중국 관람객이 대다수를 차지할 것으로 대회 조직위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심재민/부산시 문화체육국장 : "장기적으로 봐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로 중국 관광객들이 대거 이제 들어오게 되는 계기가 될 거로 생각됩니다."]
세계탁구선수권대회 공식 개회식은 내일 오후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립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
최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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