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전 승부차기 조기 퇴근' 사우디 그 감독, 경질 위기서 극적 생존

하근수 기자 2024. 2. 16.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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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토 만치니 사우디아라비아 감독이 근황을 전했다.

사우디 프로페셔널 리그(SPL) 압하는 16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팀에 방문한 만치니 감독 사진을 공유했다.

중동 '알 자지라'는 만치니 감독 소식을 전하며 "그는 연봉 2,500만 달러(약 334억 원) 이상 계약과 함께 사우디 사령탑이 됐다. 계약 기간은 4년이다"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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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X
사진=압하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로베르토 만치니 사우디아라비아 감독이 근황을 전했다.

사우디 프로페셔널 리그(SPL) 압하는 16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팀에 방문한 만치니 감독 사진을 공유했다. 수뇌부와 만치니 감독은 함께 기념사진을 남겼다.

만치니 감독 또한 "압하에서 아름다운 하루를 보내고 멋진 사람들을 만났다. 따뜻하게 환영해 준 압하 구단에 감사를 전한다.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린다"라고 공유했다.

이탈리아 출신 만치니 감독은 라치오, 피오렌티나, 인터밀란, 맨체스터 시티, 이탈리아 국가대표팀 등을 거치며 족적을 남겼다. 직전 트로피는 '앙리 들로네'다. 만치니 감독이 지휘한 이탈리아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에서 챔피언에 등극했다.

2018년부터 시작된 동행은 2023년에 끝났다. 만치니 감독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고, 계속 추락한 끝에 지휘봉을 놓았다.

다음 행보가 충격이었다. 오일 머니로 무장하고 축구계를 뒤흔들던 사우디였다. 중동 '알 자지라'는 만치니 감독 소식을 전하며 "그는 연봉 2,500만 달러(약 334억 원) 이상 계약과 함께 사우디 사령탑이 됐다. 계약 기간은 4년이다"라고 짚었다. 계약 기간 동안 통장에 꽂힐 기본 연봉만 1,300억 원이 넘는 블록버스터급 선임이다.

첫 메이저 대회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이었지만, 결국 실패했다. 16강에서 대한민국을 만나 승부차기 끝에 무릎을 꿇었다. 당시 만치니 감독은 승부차기가 채 끝나기도 전에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모습이 잡혀 논란에 시달렸다.

경기 종료 이후 만치니 감독은 "난 경기가 끝난 줄 알았다. 그 누구도 무시하고 싶지 않았고 난 모두를 존중한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믿는 사람은 극히 드물었다.

경질설도 제기됐다. 이탈리아 '라 레푸블리카'는 "만치니 감독 해명은 야세르 알 미세할 회장을 설득하지 못했다. (거취는) 무하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에 달렸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만치니 감독은 결국 살아남아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으며, 2026 캐나다-멕시코-미국(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을 준비 중이다.

사진=로베르토 만치니
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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