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유행국가 입국자 예방안내 문자 넉 달동안 3만여 건 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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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이 감염병 유행국가를 방문한 사람에게 보내는 감염병 예방 안내 문자 3만여건이 최대 넉 달가량 누락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지난해 10월 27일부터 발송된 감염병 예방 안내 문자메시지 약 50만건 중 3만1522건이 발송되지 못하다가 2월 15일 일괄 지연발송 된 것을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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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여태경 기자 = 질병관리청이 감염병 유행국가를 방문한 사람에게 보내는 감염병 예방 안내 문자 3만여건이 최대 넉 달가량 누락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지난해 10월 27일부터 발송된 감염병 예방 안내 문자메시지 약 50만건 중 3만1522건이 발송되지 못하다가 2월 15일 일괄 지연발송 된 것을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질병청은 메르스, 페스트, 에볼라, 라싸열 등 감염병 발생국가인 아랍에미레이트, 바레인, 이라크 등 18개국를 방문했던 사람을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 안내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고 있다.
질병청은 "KT 통신사 안내 문자 발송 서버 에이전트 오류로 인해 그간 발송되지 못하고 쌓여 있던 안내 문자 4개월분 3만1522건이 2월 15일 서버를 재가동하면서 일괄 지연발송 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질병청은 KT 통신사 측에 재발 방지 조치 등을 요청하고, 해외입국자 대상 감염병 예방문자 발송 관련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다. 다만 최근 해외입국자 중 메르스, 페스트, 에볼라, 라싸열 환자 발생사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감염병 예방 안내 문자는 질병청이 일부 감염병 발생국가를 방문한 사람에게 감염병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입국 후 증상 발현 시 관할보건소 또는 1339로 자발적인 신고를 유도하기 위해 발송하고 있다.
har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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