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모비스의 수소 산업 끌어안고 생태계 조성 시너지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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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16일 현대모비스의 국내 수소연료전지사업 일체를 가져오는 사업 양수도 계약을 맺는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로써 현대모비스의 수소연료전지사업 설비·자산뿐 아니라 연구·개발(R&D), 생산·품질 인력 등도 함께 품게 된다.
현대차는 이어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산 효율도 높여 'R&D-생산-차량'으로 이어지는 가치사슬의 연결을 도모한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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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트램·선박·AAM 분야 사업 다각화 노력"
현대자동차는 16일 현대모비스의 국내 수소연료전지사업 일체를 가져오는 사업 양수도 계약을 맺는다고 밝혔다.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10816050002384)
현대차는 이로써 현대모비스의 수소연료전지사업 설비·자산뿐 아니라 연구·개발(R&D), 생산·품질 인력 등도 함께 품게 된다. 이번 계약으로 현대차가 인수할 설비·자산 거래 금액은 2,178억 원 규모이고 연구·생산 인력은 100여 명의 소속이 현대차로 바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수 결정은 기존의 현대차가 R&D, 현대모비스가 생산에 중점을 둔 이원화된 구조를 해소하기 위해 이뤄졌다. 현대차는 각 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통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이를 통해 수소연료전지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생산 품질을 높이는 것은 물론 수소전기차뿐 아니라 수소연료전지 판매 확대로 수소 생태계 실현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이어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산 효율도 높여 'R&D-생산-차량'으로 이어지는 가치사슬의 연결을 도모한다는 복안이다.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은 수소전기차 가격과 연비 등 시장성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핵심 부품으로 꼽힌다. 현대차는 수소전기차 넥쏘의 후속 모델을 2025년까지 출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또 사업다각화 노력도 지속하기로 했다. 수소 사업을 발전과 트램, 항만, 선박, 미래항공모빌리티(AAM)와 같은 비(非)차량 분야로 확대하겠다고 알렸다. 현대차는 친환경 수소인 그린수소를 생산하기 위해 수년 내 메가와트(MW)급 고분자전해질막(PEM) 수전해(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추출하는 기술)기기를 양산하고 가격 경쟁력을 갖춘 수소도 생산할 계획이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수소 생태계 핵심인 연료전지시스템의 R&D부터 제조까지 밸류체인 일원화를 통해 수소 모빌리티를 혁신시키고 이를 통해 수소 사회를 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희경 기자 kst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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