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는 절대 아스널로 갈 수 없다!", 왜? "은행이 폭파되거든!"+"음바페 영입해도 맨시티에 안 돼!"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의 이적이 현실화되고 있다. 일단 PSG와 재계약을 하지 않고 오는 여름 FA 신분으로 떠나는 것이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가 "음바페는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에게 FA 자격으로 PSG를 떠날 것이라고 알렸다. 음바페는 여름에 PSG를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가장 유력한 팀, 역시나 레알 마드리드다.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를 원하고, 레알 마드리드가 음바페를 원한다. 연봉 문제로 시끄럽기는 하다.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에 과도한 연봉을 요구해 레알 마드리드가 난색을 표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럼에도 레알 마드리드행이 피할 수 없는 대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이 깜짝 떠오르기도 했다. 음바페가 자신이 동경하는 프랑스 대표팀의 전설 티에리 앙리의 발자취를 추구한다는 소식이 나왔다. 그래서 아스널이다. 앙리는 '아스널 킹'으로 아스널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공격수다. 아스널 역대 최다 득점자 역시 앙리다.

하지만 음바페의 아스널행은 이상일 뿐, 현실에서는 일어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현실은 돈이다. 음바페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돈이 필요하다. 아스널에게는 그런 돈이 없다.

스코틀랜드 레인저스의 전설적 공격수 출신으로 축구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알리 맥코이스트 역시 음바페의 아스널행은 이상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영국의 '토크스포츠'를 통해 "음바페는 햇볕이 잘 드는 스페인을 고수할 것이 확실하다. 음바페가 아스널로 올 리 없다. 음바페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아스널은 은행을 부수는 것이 아니라 아예 폭파를 시켜야 한다.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하나의 이유. 엄청난 돈을 들여 음바페를 영입하더라도, EPL 우승이 힘들다는 점이다.

맥코이스트는 "아스널이 만약 음바페와 계약을 하더라도, 아스널은 우승 후보가 될 수 없다. 음바페가 와도 EPL 우승 후보는 맨체스터 시티다. 우승컵은 맨시티에게 갈 것이다. 나는 음바페를 사랑하고, 엄청난 선수라고 생각한다. 나는 내 두 눈으로 월드컵 결승에서 해트트릭을 본 것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 그래도 맨시티가 앞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맥코이스트는 "음바페가 움직이는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내 생각에 음바페가 갈 수 있는 클럽은 단 한 곳, 레알 마드리드다. 세계에서 음바페를 영입할 수 있는 유일한 클럽이 레알 마드리드"라고 전망했다.

[킬리안 음바페.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LL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