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육아 양립 돕는 유연근무제 해보니…정부 지원 강화

윤솔 2024. 2. 16.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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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직장에 다니는 부모님들, 출근을 해야 하는데 갑자기 아이가 아프거나 챙겨줘야 할 일이 생겨 곤란했던 일이 한 번쯤 있으실 텐데요.

일과 육아 양립에 원격이나 재택근무 등 유연근무제가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점심시간도 아닌데 사무실엔 드문드문 빈 자리가 보입니다.

직원 절반 이상이 유연근무제를 활용하는 한 핀테크 기업의 내부 모습입니다.

<직원> "(재택근무 며칠 하는데요?) 보통 저희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연말에 겨울 방학 갔다 왔어요?) 당연히 갔다 왔습니다."

직원들은 한 주에 하루나 이틀은 재택이나 원격 근무를 하고, 오전 9시에서 11시 사이 출근 시간을 조정합니다.

일명 '겨울방학'이라 불리는 연말 휴가 등 제도도 부여합니다.

직원들이 말하는 장점은 뚜렷합니다.

통근 시간을 절약해 가정을 돌볼 수 있다는 겁니다.

<백진이 / 직원> "이 직장도 재택근무가 되고 남편도 아내도 다 그렇게 된다면은 서로 파트를 분배해서 이날은 아내가 아이를 돌보고 이날은 남편이 일에 집중하고…."

고용노동부는 유연근무제가 직장과 가정 생활 양립에 유용한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정식 / 고용노동부 장관> "노동부가 제공하는 모성보호 관련된 각종 제도, 육아휴직, 육아기 시간 단축 지원 이런 것들을 저희들이 계속 확충을 해 나가는데…."

정부는 재택과 원격 근무를 넘어 시차와 선택 근무를 포함하는 유연근무 전반에 걸친 컨설팅과 인프라 구축 지원 등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또 육아기 근로자의 경우 장려금을 높이거나 신설했고 근로 시간 단축 장려금도 손봤습니다.

업종 특성에 따라 적용이 어려운 곳도 있고 노사 협의를 거쳐야 시행할 수 있지만 정부는 지속적으로 지원 방안을 늘리겠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유연근무 #일가정 #고용노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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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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