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영, 오승아 폭로로 체포…악행 끝나나(세 번째 결혼)

사진=MBC

‘세 번째 결혼’ 오세영이 결국 체포당했다.

정다정(오승아 분)은 16일 방송된 MBC 드라마 ‘세 번째 결혼’에서 “너를 갉아먹어도 시원치 않아. 평생 모를 줄 알았냐?”라며 “어떻게 내가 낳은 아이와 네가 낳은 아이를 바꿔치기하냐?”고 강세란(오세영 분)을 몰아붙였다.

강세란은 “그게 무슨 소리냐? 알아 듣게 말을 해라”고 모른 척 했지만 정다정은 “시치미 뗄 거 없다. 이미 증거를 확보해서 경찰서에 넘겼다. 빠져나갈 수 있으면 빠져나가 봐라.”고 말했다.

두 사람의 대화를 들은 왕요한(윤선우 분)은 “송세이. 다정 씨 아버님이 돌아가시면서 마지막으로 남긴 말이다. 송이는 세란이 딸 아니냐?”라고 정다정을 거들었다. 그러나 강세란은 “정다정이 다 지어낸 말이다. 나를 미워하고 있지 않냐?”라며 “송이가 죽은 걸 가지고 나를 원망하려고 지어낸 말이다”라고 재차 오리발을 내밀었다.

정다정은 “끝까지 발뺌하고 싶은데 내가 경찰에 넘긴 증거가 네 말이 거짓이라는 걸 증명할 것”이라며 “절대 하면 안되는 짓을 했다. 악마보다 더 하다”라고 분노를 표했다. 이를 들은 왕지훈(박영운 분)은 “강세란, 너 애까지 낳았냐?”라고 황당해했다.

이에 정다정은 “나를 절벽에서 밀어 죽을뻔하게 만든 것도 모자라서 내가 낳은 아이와 네가 낳은 아이를 바꿨잖아”라며 “네가 낳은 아이를 내가 낳은 아이인 줄 알고 애지중지 키웠다. 송이를. 아직도 송이가 내 딸이 아니라 강세란의 딸이었다는 게 도무지 믿기지 않는다”라고 울부짖었다. 강세란이 “모든 것은 오해”라고 하자 왕제국(전노민 분)은 “오해 아니다. 유전자 검사한 걸 내 눈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정다정은 윤보배(반효정 분)를 찾아가 “2년 전 내가 사라졌던 이유는 강세란 때문이었다. 강세란에게 납치당했고 절벽에서 강세란이 미는 바람에 움직이지도 못하는 부상을 당하고 한동안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라며 “그뿐만 아니라 백상철과 사이에서 낳은 아이를 제 딸과 바꿔치기했다. 강세란의 딸을 내 딸인지 알고 키웠다”고 폭로했다.

보배정으로 찾아온 경찰이 강세란을 영아 바꿔치기와 정다정 납치와 감금,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했다. 정다정은 “마음 같아선 너를 갈기갈기 찢어 죽이고 싶지만 너랑 똑같은 사람이 될까 봐 참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