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PD "'지락실3' 늦어져...4월에 3박4일 뺐다" [종합]

연휘선 2024. 2. 16.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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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지락실' 멤버들이 시즌3에 앞서 3박 4일 짧은 여행기로 뭉친다. 

제작사 에그이즈커밍 측은 16일 공식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에 ‘나영석의 와글와글’ 새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영상에는 나영석 PD와 이우정 작가 등이 tvN 예능 프로그램 ‘뿅뿅 지구오락실(약칭 지락실)’ 출연진 코미디언 이은지, 걸그룹 오마이걸의 미미, 래퍼 이영지, 걸그룹 아이브의 안유진을 만나는 모습이 담겼다. 

'지락실'은 이은지, 미미, 이영지, 안유진이 뭉쳐 토롱이를 잡으며 벌어지는 과정을 그린 여행 버라이어티 예능이다. 지난 2022년에 첫 시즌을 선보여 호평받았고 지난해 시즌2까지 공개돼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시즌3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는 상황. 이날 '와글와글'에서도 '지락실3'에 대한 멤버들의 기다림과 성토가 이어졌다. 

특히 이영지는 등장부터 나영석 PD를 강하게 압박했다. “이제 저희 버리셨냐. 저희 tvN에서 유튜브로 전락했냐. 저희 이사님이랑 통화할 때 그렇게 미안해 하셨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주위를 웃게 만들기도. 그는 “솔직히 얘기해 보시라. 저희 말고 또 다른 복권이 생기셨나”라고 덧붙여 멤버들의 지지를 받았다.

나영석 PD는 이야기를 나누며 “솔직히 너희랑 ‘지락실’ 너무 하고 싶다”라고 털어놨다. 다만 실제 에그이즈커밍은 '지락실' 휴식기 사이 인기 아이돌 그룹 세븐틴과의 '나나투어'를 비롯해 다양한 유튜브 콘텐츠 등을 선보이던 중이다. 이에 이영지는 “그 사이에 세븐틴 분들이랑 여행 예능도 하시고 다른 자녀가 생겼다”라고 했고, 미미는 “이제야 저희를 여기 불러주신 이유가 뭐냐”라고 성토했다.

거듭해서 '지락실' 시즌3에 대한 멤버들의 원성이 쏟아진 상황. 이영지는 “확실히 하자. ‘지락실’ 시즌3는 저희 스케줄이 아니라 여기(나영석 PD) 문제”라고 짚어 웃음을 더했다. 나영석 PD는 “우리도 너무 아쉽다”라고 강조하는 한편, “‘지락실’을 너무 늦게 할 것 같으니 4월에 3박 4일을 뺐다”라고 밝혔다. 계속해서 '지락실3'를 기다리는 팬들과 멤버들을 위해 예열할 만한 짧은 여행 예능을 준비한 것이다. 

무엇보다 나영석 PD는 "‘지락실’은 가서 게임하니까 방 안에만 주로 있지 않았나. 그냥 찐으로 여행을 한번 가자. 어디를 갈지, 누가 총무를 할지, 어떻게 갈지, 가까운 곳을 갈지 미쳤다고 유럽을 갈지 여러분에게 달렸다. 친구 4명이 3박 4일 가면 절교한다. 그런데 우리 지락이들은 수년간 다진 신뢰와 우정을 헤쳐나가지 않겠나"라며 새로운 방식을 기대하게 했다.

그는 이어 "발리에서 어디 쇼핑 갔다 와서 영지가 급피곤해진 거다. 유진이랑 미미가 안 나갈 거냐고 앙칼지게 설득하고 있는데 그게 너무 재미있더라. 정말 친구같은 관계니까"라며 "우리가 '이서진의 뉴욕뉴욕' 같은 거를 찍었는데 그것보다 더 단촐한 세팅을 생각했다. 너희가 4명이나 되니까 한 두명만 포기하면 예쁘게 나올 것 같더라. 밤마다 게임을 해서 다음 날 카메라 들 사람만 정하면 된다"라고 설명했다. 

'지락실' 멤버들은 나영석 PD의 설명에 "아무것도 안 하시겠다는 거냐"라고 불만을 내비치면서도 내심 친구들끼리 만의 여행을 떠나는 콘셉트에 대해 관심을 가졌다. 특히 이은지는 "제가 PD라면 분장부터 하고 시작을 하겠다"라고 말해 동생들을 당황하게 했고, "영지가 PD일 때 챌린지를 찍었는데 거의 홍영주 선생님처럼 하더라"라고 폭로해 웃음을 더했다. 

숙소 예약부터 여행지 선정, 구체적인 계획, 촬영까지 모든 것을 '지락실' 멤버들이 헤쳐나가야 하는 상황. 이들의 3박 4일은 과연 평탄할 수 있을까. 이 가운데 럭셔리 여행을 선호하는 안유진을 두고 "유진이가 갑자기 두바이 7성급 호텔 예약해서 호텔비만 2억 4000만원 나오면 어떡하냐"라는 지적도 일었다. 나영석 PD는 "합리적인 수준에서 해달라"라고 머뭇거리듯 말해 웃음을 더했다. 나아가 총무로 현실적인 미미가 즉석에서 뽑혔다. 이에 '지락실' 멤버들의 새로운 여행기가 벌써부터 기대를 모았다. 

/ monamie@osen.co.kr

[사진] '채널 십오야' 유튜브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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