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경기부터 '펄펄' 신유빈 "팬들 응원 다 들려 힘 났다…다음 경기도 이길 것"

안영준 기자 2024. 2. 16.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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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탁구대표팀 에이스 신유빈(대한항공)이 안방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의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뒤 "팬들의 응원이 다 들렸다. 반갑고 힘이 났다"면서 웃은 뒤 "적당한 긴장감을 계속 유지하면서 다음 경기도 잘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첫 경기에 나서 기분 좋은 출발로 대승의 문을 연 전지희(미래에셋증권)도 "첫 경기라 긴장이 많이 됐던 것도 사실인데 잘 마쳐서 다행"이라면서 "멋진 경기장에서 팬들의 응원을 받으며 경기하니 너무 좋았다. 시설이 너무 좋아 조별리그인지 준결승인지 몰랐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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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세계탁구선수권서 이탈리아에 3-0 완승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이 1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 단체전 조별예선 대한민국과 이탈리아의 경기에서 니콜레타 스테파노바와 인사하고 있다. 2024.2.16/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안영준 기자 = 한국 탁구대표팀 에이스 신유빈(대한항공)이 안방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의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뒤 "팬들의 응원이 다 들렸다. 반갑고 힘이 났다"면서 웃은 뒤 "적당한 긴장감을 계속 유지하면서 다음 경기도 잘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여자 대표팀은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5조 조별리그 1차 이탈리아전에서 게임 스코어 3-0 완승을 거뒀다. 3경기에서 한 세트를 내줘 아쉽게 퍼펙트게임을 놓쳤을 만큼 일방적인 승리였다. 까다로운 이탈리아를 잡은 한국은 토너먼트 진출을 위한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특히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복식 금메달리스트 신유빈은 2경기에 나서 스테파노바 니콜레타에 3-0(11-5 11-7 11-7)을 기록, 승리에 힘을 보탰다.

신유빈은 "첫 경기가 잘 풀린 것 같아 다행이다. 하지만 앞으로 있는 경기도 한 경기 한 경기 다 중요하니까 계속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유빈, 이시온, 전지희가 1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 단체전 조별예선 한국과 이탈리아의 경기에 앞서 입장하고 있다. 2024.2.16/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이번 대회는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세계탁구선수권으로, 신유빈을 포함한 선수들은 세계선수권서 홈 팬들의 일방적 응원을 등에 업는 특별한 경험을 했다.

장내 아나운서도 "삐약이에게 힘찬 박수를 바란다"며 한국 선수를 향한 응원을 유도, 힘을 실어줬다.

신유빈은 "팬들 응원이 다 들렸다. 그 응원 덕분에 더 힘을 낼 수 있었다"며 웃었다. 첫 경기인데다 안방에서 경기가 열려 외려 긴장감과 부담이 있을 수도 있는데, 신유빈은 "어느 정도의 긴장감은 계속 안고 가겠다"며 눈을 반짝였다.

3경기의 이시온(삼성생명)도 팬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3경기에 나선 이시온은 3세트를 내주는 등 위기가 있었고, 4세트도 8-9까지 뒤져 고비를 맞았으나 이를 역전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팽팽한 승부였던 덕에 이시온의 경기에서 홈팬들의 응원과 격려가 가장 컸다.

이시온이 1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 단체전 조별예선 경기 이탈리아 가이아 몬파르디니와 대결을 펼치고 있다. 2024.2.16/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이시온은 "역전하자마자 다행이라는 느낌부터 들었다"며 멋쩍게 웃은 뒤 "지고 있을 때도 응원이 들렸고 역전한 뒤에 응원해준 것도 다 들렸다. 우리나라에서 팬들과 함께 경기하니 더 힘이 나서 할 수 있었다. 앞으로는 더 즐기면서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첫 경기에 나서 기분 좋은 출발로 대승의 문을 연 전지희(미래에셋증권)도 "첫 경기라 긴장이 많이 됐던 것도 사실인데 잘 마쳐서 다행"이라면서 "멋진 경기장에서 팬들의 응원을 받으며 경기하니 너무 좋았다. 시설이 너무 좋아 조별리그인지 준결승인지 몰랐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남은 경기들은 점점 더 어려워질 것이다. 오늘 경기를 통해 자신감을 챙기고 남은 경기들을 더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전지희가 1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 단체전 조별예선 경기 이탈리아 데보라 비바렐리와 대결을 펼치고 있다. 2024.2.16/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한편 이날 막을 올린 부산세계탁구선수권은 오는 25일까지 열전을 이어간다.

세계탁구선수권은 홀수 해엔 개인전, 짝수 해엔 단체전을 여는 방식으로 세계선수권을 연다. 따라서 이번 대회는 단체전만으로 진행된다.

남녀 각 40개국이 5개국씩 8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펼친 뒤 각 조 1~3위가 24강 토너먼트에 올라 우승팀을 가린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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