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왔는데 차 견인, 택시비 좀”…7곳서 30만원 가로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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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한 식당에 방문해 차량이 견인됐다고 거짓말을 한 뒤 돈을 빌리고 갚지 않은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0일부터 2주간 전 동구와 중구 전통시장 인근 식당을 돌며 전화 예약하고 식당을 방문해 차량이 견인됐다고 거짓말한 뒤 식당 주인에게 차량 견인비와 택시비를 빌리고 갚지 않았다.
A씨는 식당 주인에 "견인된 차량을 찾아오면 식사 후 식비까지 한꺼번에 계산해 주겠다"고 속이는 수법으로 7곳에서 30만 5000원을 가로챈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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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7곳서 이 수법으로 30만원 가량 편취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0일부터 2주간 전 동구와 중구 전통시장 인근 식당을 돌며 전화 예약하고 식당을 방문해 차량이 견인됐다고 거짓말한 뒤 식당 주인에게 차량 견인비와 택시비를 빌리고 갚지 않았다.
A씨는 식당 주인에 “견인된 차량을 찾아오면 식사 후 식비까지 한꺼번에 계산해 주겠다”고 속이는 수법으로 7곳에서 30만 5000원을 가로챈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추적을 피하기 위해 일부러 식당 예약을 공중전화로만 하고 주인에게 신뢰감을 주기 위해 식당에 방문하자마자 식당 연락처를 챙기는 등의 주도면밀함을 보였다.
이에 경찰은 이같은 수법이 지역 상습 사기범의 범행 수법과 동일한 것을 파악해 CCTV를 분석해 탐문 수사를 한 뒤 지난달 23일 대전 중구 대흥동에서 A씨를 긴급 체포했다.
앞서 A씨는 같은 수법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바 있었으나 지난해 12월 출소 뒤 1개월 만에 다시 범행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출소하면서 교도소에서 줬던 생활비가 다 떨어져서 범행을 결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소영 (soyoung7@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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