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보증사고 또 터졌다…새해 한 달 만에 3000억원 규모

이가람 매경닷컴 기자(r2ver@mk.co.kr) 2024. 2. 16.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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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주인이 세입자에게 전세금을 돌려주지 못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대신 변제해 주는 전세보증사고 규모가 올해 들어 한 달 만에 3000억원을 기록했다.

1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1월 신고 접수된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사고액은 292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전세 보증보험 사고액은 역대 최대치였던 작년과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추정된다.

전세보증금반환사고는 올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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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 화곡동을 중심으로 다수의 경매가 진행 중이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전세금을 돌려주지 못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대신 변제해 주는 전세보증사고 규모가 올해 들어 한 달 만에 3000억원을 기록했다.

1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1월 신고 접수된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사고액은 2927억원으로 집계됐다. 사고 건수는 1333건이다. 사고액 기준 지난해 1월(2232억원) 대비 31.1% 늘어난 규모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전세 보증보험 사고액은 역대 최대치였던 작년과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사고액은 4조3347억원, 사고 건수는 1만9350건이었다. HUG가 지난해 집주인을 대신해 세입자에게 내어 준 돈은 3조5540억원에 달했다.

전세보증금반환사고는 올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집값 상승기인 2021년과 2022년에 걸쳐 체결된 임대차 계약의 만기가 돌아오기 때문이다.

전세보증보험 가입이 늘면서 HUG의 보증 잔액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2019년 49조3930억원이었던 전세보증보험 보증잔액은 2020년 63조7904억원에서 2021년 85조481억원으로 불었다. 2022년 말에는 104조7641억원으로 100조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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