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링엄? 맨시티오면 벤치야!"…벨링엄 '평가절하' 맨시티 선배, "덕배·로드리·포든·실바보다 수준 떨어져"

최용재 기자 2024. 2. 1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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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올 시즌 유럽에서 가장 두드러진 선수를 꼽으라면, 레알 마드리드의 에이스 주드 벨링엄을 빼놓을 수 없다.

벨링엄은 올 시즌 도르트문트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이적하자마자 스페인 명가의 에이스로 거듭났다. 과거보다 조금 더 공격적인 역할을 맡은 벨링엄은 엄청난 폭발력을 자랑하며 레알 마드리드의 승리를 이끌었다.

벨링엄은 현재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16골로 득점 1위를 질주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도 리그 1위다.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리오 퍼디낸드는 벨링엄을 향해 "앞으로 발롱도르를 3~4회 받을 선수"라고 극찬했다.

많은 이들이 벨링엄에 찬사를 보내고 있는 상황. 하지만 모든 사람들의 눈에 벨링엄이 그렇게 보이지는 않는다. 벨링엄 열풍을 거부한 이가 있다. 벨링엄을 '평가절하'한 이가 있다. 바로 잉글랜드 대표팀 출신으로 지난 2004년부터 2009년까지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한 수비수 대니 밀스다.

밀스는 현지 언론을 통해 벨링엄을 깎아내리면서 자신의 친정팀인 맨시티를 찬양했다. 밀스의 주장은 벨링엄이 맨시티로 온다면 베스트 11에 들지 못할 거라는 점이다. 벤치로 밀려날 거라는 의미다. 현재 맨시티 베스트 11을 구성하고 있는 중원 케빈 더 브라위너, 로드리, 필 포든, 그리고 베르나르두 실바 등과 비교해 벨링엄의 수준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밀스는 "펩 과르디올라에게 벨링엄을 제안한다면, 그가 데려갈지 확신할 수 없다. 펩은 아마도 맨시티의 중원에 벨링엄이 맞지 않다고 판단할 것이다. 맨시티의 미드필더진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탄탄하다"고 말했다.

이어 "벨링엄이 더 브라위너보다 앞서지 못한다. 벨링엄은 로드리보다 앞서지도 못한다. 실바도 마찬가지다"고 덧붙였다.

이런 주장에 한 축구 팬은 "우리가 밀스의 목을 조르기 전에 생각해 보면, 맨시티는 틀림없이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를 가지고 있다. 맨시티에 벨링엄은 필요하지 않다. 또 우리는 영국인이다. 아마도 벨링엄을 20% 정도 과대평가하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고 두둔했다.

[주드 벨링엄, 대니 밀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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